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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먹어? 말아?..헷갈리네!

화이트보스 2011. 12. 14. 20:56

]`계란` 먹어? 말아?..헷갈리네![이데일리] 입력 2011.12.14 15:30 / 수정 2011.12.14 16:0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남성의 계란 섭취량이 일주일에 2.5개 이상이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최근 2만7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계란섭취량과 전립선암의 상관관계를 1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계란을 많이 섭취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일주일에 2.5개 이상의 계란을 먹는 남성일 경우 0.5개 이하로 섭취하는 남성들보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나 높았다. 이는 계란 속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과 콜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과거 미국 정부 연구소와 영국 써리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료의 발전으로 계란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10년 전보다 훨씬 줄어든 반면, 골다공증과 구루병을 예방하는 비타민D의 성분은 많이 함유돼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것.

매일 아침 1~2개의 계란은 혈압을 낮추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계란 옹호자들과 일주일에 3개 이상 섭취하면 전립선암, 심장병,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계란 반대론자들의 견해차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그럼 딱 일주일에 2개만 먹읍시다. 안전하게" "난 먹어도 지장 없다에 한 표" "아놔~ 계란 다이어트 계속해? 말아? 헷갈리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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