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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갈색 쌀을 개발하신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신 서학수 박사님| 기타 앨범

화이트보스 2012. 10. 8. 16:04

 

당뇨에 좋은 갈색 쌀을 개발하신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신 서학수 박사님| 기타 앨범
이교현 | 조회 198 |추천 0 | 2009.12.11. 00:32

 갈색 쌀을 개발하신 서학수 박사님

당뇨병에 좋은 잡초벼 개량 ‘갈색쌀’ 개발

잡초벼 개량 ‘갈색쌀’ 개발 서학수 전 영남대 교수

‘오색 영롱한 고운 빛깔에 수험생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기능성 쌀이 식탁에 오른다.’

그 꿈같고 신기한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꿈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영남대 생물자원학부 교수로 재직하셨던 서학수 박사님이며, 그 분이 육종에 성공하셔서 품종등록까지 마친 쌀이 '갈색쌀'이다.

'갈색쌀'은 수천년 전부터 우리에게 ‘앵미’ 등으로 불려온 잡초 벼를 재배 벼와 교잡시켜 육종한 품종으로 뇌세포 대사기능 활성과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 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8배, 흑미보다 4배나 많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잡초 벼의 우수한 형질이 그대로 이어져 10a당 500㎏ 이상의 쌀을 거둘 수 있어 다수확 품종으로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갈색쌀'은 흰쌀과 섞어 밥을 해도 색소가 배어 나오지 않아 쌀 그대로의 색을 유지할 수 있어 현재 흑미나 자색미 등 유색 쌀과 흰쌀을 섞어 밥을 할 경우 밥 전체 색깔이 검거나 붉게 변하는 문제를 완전히 해소해 그야말로 오색 영롱한 밥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갈색쌀' 가운데 메벼인 '산호'는 지난해 7월 품종등록(등록번호 2006-189)을 마쳤으며, 〈금탑(메벼)〉과 〈노른자찰(찰벼)〉은 품종보호출원을 해 품종등록 진행 중에 있다.

서교수님이 '갈색쌀'을 개발하시게 된 동기는 1997년 잡초 벼의 강한 생명력과 우수한 유전형질을 재배 벼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그분은 지난 1988년부터 전 세계 벼 재배지역을 돌면서 잡초 벼 수집에 들어가 지금까지 4,000여종의 잡초 벼를 수집, DNA 특성 등 각종 데이터를 축적했다. 서교수님은 잡초 벼 연구업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세계인명록에 수록되고 있다.

그분은 “원래 붉은 색을 띤 잡초 벼를 현재 재배하는 일반 벼와 교배해 잡종 후대에 이르면 붉은 색과 흰색, 갈색 쌀이 나타나는데 붉은 색 쌀은 색택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수량성이 떨어져 '갈색쌀'을 육종하게 됐다”면서 “〈금탑〉과 〈노른자찰〉 품종을 올해 경북 상주와 충남 서산, 경기 포천 등 3곳에서 적응시험한 결과 모두 10a당 평균 560㎏ 이상의 높은 수확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교수님은 “〈갈색쌀〉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분석된 감마아미노부티르산은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으로 중풍 예방과 기억력 증진 등에 효능이 있고 혈압강하와 간기능 활성에 유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험생이나 고혈압 환자 등을 위한 기능성 쌀로 개발한다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30년을 봉직한 영남대에서 정년퇴직을 하신 서교수는 “〈갈색쌀〉은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결과물이기 때문에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종자를 공급하겠다”면서 “쌀 수입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민들이 '갈색쌀'을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