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명, 소변 속에 있다” 혹시 나도…
기사입력 2013-03-23 09:15:00 기사수정 2013-03-24 12:50:29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탄비르 투린 박사는 소변에 섞여 나오는 단백질인 요단백 수치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투린 박사는 남녀 81만명(30~85세)의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단백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낮은 사람에 비해 기대수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요단백이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에 비해 남성은 평균 8.2년, 여성은 10.5년 더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요단백 수치가 전반적인 웰빙과 기대수명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투린 박사는 지적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우리 몸의 필터인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방출되지 않고 몸속으로 되돌려 보내진다.
그러나 신장의 이러한 여과기능이 손상되면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이 누출돼 소변에 섞여 나온다.
따라서 신장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소변에 섞여 나오는 단백질이 거의 없는 반면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요단백이 많아지게 된다.
만성 신부전이 사망위험을 포함, 건강에 갖가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요단백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장재단의 학술지 '신장질환 저널'(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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