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731 부대’ 지지하듯 숫자 도발…日 또 망언 파문
[채널A] 입력 2013-05-14 22:05:00 | 수정 2013-05-14 22:28:27


[앵커멘트]
(남) 2차 대전 때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해 수만명을 살해한
악명높은 일본의 731부대, 기억하시죠?
(여) 우경화로 막가는 아베 일본 총리가
이번엔 이 731 부대를 치켜세웠습니다.
(남) 그 추종자는
파렴치한 성적 망언을 계속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총리.
제복 차림에
‘731’이라는 편명이 쓰인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립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 높았던
‘731 세균전 부대’를 연상시키면서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섰습니다.
731부대는 1937년부터 약 8년 간
민간인과 군인 수만 명을 대상으로
생화학 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을 했던 곳.
어른 아이 임산부 가리지 않고
장기나 생식기를 절단하는 등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던 부댑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정보지는
“아베의 이 사진은 독일 총리가 ‘재미로’
나치 친위대 제복을 입고 나타나는 것과 동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야스쿠니 신사에 가보면 군국주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적 참배는 자유"라고도 했습니다.
[녹취: 하시모토 도루 /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당시 일본군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중군 위안부는 반드시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이 하시모토 대표 발언의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미군 병사들의
성적 에너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성매매를 활용해 달라”고 한 발언에
미국도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의 가치관, 법률에 반하는 일이며
어떤 문제라도 매춘으로 해결할 생각은 없다”
“바보 같은 소리”라고 꼬집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진화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위안부 문제로 고통을 겪은 이들과 함께 슬픔을 나눕니다.”
하지만 하시모토 대표는
“남자에게 성적 욕구 해소가
필요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망발을 늘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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