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29일 7월 넷째 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4%로, 전주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하며 6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의 조사 기준으로 1주만에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이후 40~50%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다 6월 첫째주 조사에서부터 60%대로 올라섰고, 7월 셋째주 여론조사에서 59.3%로 떨어졌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1%로, 일주일 전 보다 3.8%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검찰의 압류와 사초(史草) 실종에 대한 노무현 정부 책임론 등이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으나 사초 실종에 대한 여당 책임론과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지지율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6.0%, 민주당 25.7%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새누리당 지지율은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했다.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2.9%, 정의당 1.3%,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파가 26.8%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내 대선 차기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8.8%), 김무성 의원(8.5%), 정몽준 의원(6.8%), 오세훈 전 서울시장(5.5%), 홍준표 경남도지사(4.3%)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차기 대권 구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2.6%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 13.8%, 박원순 서울시장 10.0%, 손학규 민주당 고문 9.0%, 정동영 고문 2.6%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 추출(RDD)에 의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이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6일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전주 보다 2%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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