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25 09:26 | 수정 : 2013.09.25 10:18
최윤희(사진 왼쪽), 권오성

국방부가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승조 합참의장 후임에 최윤희(59·해사 31기) 해군참모총장을 임명하는 등 5명의 4성장군과 해병대 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이 해군에서 발탁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최윤희 합참의장 내정자는 해군 작전 사령부 작전처장, 5전 단장, 해군참모차장을 거쳐 2011년부터 해군 참모총장을 맡았다.
최 신임 합참의장은 정책 및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 해군 안팎에서 신망을 받고 있으며, 해상 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해군 총장 재직 시절에는 천안함 사건 이후 어려움을 겪던 해군을 안정화시키고,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통해 해군의 방위태세를 한층 더 강화 시켰단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유학과 순항 훈련 등 다양한 해외훈련 경험으로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함께 국제적 감각도 갖췄다는 분석이다.
합참총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에는 권오성(58·육사 34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에는 황기철(59·해사 31기) 해군사관학교장이 임명됐으며,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박선우(육사 35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 1군사령관에는 신현돈(육사 3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됐다.
해병대 사령관에는 이영주(해사 35기)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