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지방선거 호남-수도권에 승부수
기사입력 2013-12-09 03:00:00 기사수정 2013-12-09 09:14:28
박호군 윤장현 김효석 이계안,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 임명
안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효석 이계안 전 의원 등 4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호남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안 의원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려면 시멘트뿐만 아니라 모래와 자갈도 함께해야 된다”며 “복잡한 사회 문제를 풀려면 여러 이념, 가치들이 공존하고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를 정치적 지향점으로 삼아 다양한 세력을 한 데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동위원장에 ‘새정치’에 걸맞은 인물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훌륭한 인재는 삼고초려, 필요하면 십고초려라도 하겠다. (앞으로) 공동대표로 선임될 분이 또 있다”며 추가 인선 발표를 예고했다. 그러나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에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 대변인에는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새정추는 9일 서울 마포구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새정치의 뜻을 야권분열 없이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지켜보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창당 시기와 새 정치 개념이 모호한 가운데 인물 마케팅으로 출발부터 하는 조급한 개문발차(開門發車)”라고 평가절하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베일 벗은 안철수의 사람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발표한 뒤 함께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위원장인 이계안 김효석 전 의원, 안 의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 오른쪽은 소통위원장을 맡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곽이 드러났다. 안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효석 이계안 전 의원 등 4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호남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안 의원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려면 시멘트뿐만 아니라 모래와 자갈도 함께해야 된다”며 “복잡한 사회 문제를 풀려면 여러 이념, 가치들이 공존하고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를 정치적 지향점으로 삼아 다양한 세력을 한 데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동위원장에 ‘새정치’에 걸맞은 인물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훌륭한 인재는 삼고초려, 필요하면 십고초려라도 하겠다. (앞으로) 공동대표로 선임될 분이 또 있다”며 추가 인선 발표를 예고했다. 그러나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에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 대변인에는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새정추는 9일 서울 마포구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새정치의 뜻을 야권분열 없이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지켜보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창당 시기와 새 정치 개념이 모호한 가운데 인물 마케팅으로 출발부터 하는 조급한 개문발차(開門發車)”라고 평가절하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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