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개발사업 기공식이 13일 오전 11시 30분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현장에서 개최된다. <조감도>
이날 기공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준영 도지사, 국회의원,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지역 풍물패의 길놀이와 초청가수 공연 등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업도시 브랜드(솔라시도) 선포식, 도지사 환영사, 국무총리 축사 및 기념발파 순으로 진행된다.
솔라시도는 지난 8년 동안 개발계획 승인과 간척지 매립면허권 양도·양수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이날 기공식과 함께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암 등 기업도시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기업도시가 그 지역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시도 개발사업은 해남군 산이면 구성·상공·덕송리 일원(2천96만㎡)을 생태관광과 바이오 에너지, 종합 레포츠 타운 등으로 개발하는 민자유치 프로젝트다.
1·2단계로 나눠 사업비 1조1천37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토지매립과 진입도로 건설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골프장 건설, 레저주택, 골프빌라, 시니어 빌리지가 조성된다. 호텔 및 리조트, 통합의학병원, 휴양 숙박시설 등도 건립된다. 남도음식문화촌과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 승마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구성지구 일대는 1만8천여명(7천320가구)이 상주하는 친환경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보성건설이 59.9%, 한양건설이 16.8%, 전남도와 개발공사가 각각 1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기업도시 브랜드인 ‘솔라시도(SolaSeaDo)’는 ‘태양(Solar)’과 ‘바다(Sea)’의 영어식 발음을 한글화해 세계인이 공유하는 계이름의 높은 음자리를 조화시킨 것이다. 리듬과 에너지, 젊음의 경쾌한 템포를 연상시키는 휴식이 있는 해양 레저도시를 표현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