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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印度찾은 2가지 이유… IT·우주 기술과 12억 市場

화이트보스 2014. 1. 16. 14:54

朴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印度찾은 2가지 이유… IT·우주 기술과 12억 市場

  • 뉴델리=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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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1.16 03:01 | 수정 : 2014.01.16 10:50

    [朴대통령, 어제 뉴델리 도착… 첫 일정은 동포간담회]

    동포 간담회서 韓流지원 다짐 "드라마 허준 印TV 방영기뻐"
    교민, 直航·국제학교 요청에… 朴대통령 "지원하겠다" 응답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4시 10분(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New Delhi)에 도착,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1주년도 되지 않은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도가 우주항공·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둘째로 많은 12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작년에는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 핵심국을 방문해서 기본 틀을 만들었고, 그다음에 지역 우방국을 찾아 양 날개를 강화하고 엄브렐러(우산)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며 "인도는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찾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 외교 전문가는 "한국과 인도는 모두 중국에 이웃한 나라"라며 "나날이 커가는 중국을 견제하고 역내 균형을 잡는 데 서로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뉴델리서 큰절 받는 朴대통령 -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교포 어린이들로부터 큰절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이날 동포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달부터 우리 드라마 '허준'이 인도 TV에 방영되는 등 한류(韓流)에 대한 인도 국민의 관심이 커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류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도 교민들이 한국 국제학교 설립, 한·인도 직항노선 증설을 요청하자 박 대통령은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인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또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양국 국가안보실 간의 대화 개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추진 등 전략적 소통을 확대·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오디샤(Odisha)주 포스코 프로젝트 촉진 등 양국 경제 현안도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모하마드 안사리(Ansari) 부통령, 수쉬마 스와라지(Swaraj) 하원 야당 대표 등을 만나고 프라나브 무케르지(Mukherjee)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17일에는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IT시장 개척 엑스포와 ICT 비즈니스 간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인도는 잠재력이 굉장히 큰 나라인 반면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장 진입이 굉장히 어렵다"며 "우리나라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얻으려면 먼저 우리 금융기관이 많이 진출해야 하는데 아직 인허가를 못 받고 있는 측면이 있다. 이런 것을 포함해서 인도 진출의 '손톱 밑 가시'를 뽑는 것이 인도에서의 주요 경제 협력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印度찾은 2가지 이유… IT·우주 기술과 12억 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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