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투표서 97% “러 합병 찬성”… 美-EU “인정못해… 러 강력제재”
기사입력 2014-03-18 03:00:00 기사수정 2014-03-18 09:24:39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병이 결정됐다. 크림반도는 1954년 러시아(옛 소련)가 우크라이나에 넘긴 지 60년 만에 다시 러시아의 영토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미국과 유럽이 크림 합병을 반대하고 있어 군사·경제적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총리는 “투표율은 83%였으며 최종 개표결과 96.6%가 합병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며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군의 위협 속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검토 중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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