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31 03:01
[여론조사 전문가 5인이 본 6·4 지방선거 판세]
서울 - 박원순, 근소한 우세 지속
경기 - 남경필, 野후보에 앞서
인천 - 예측 어려운 혼전 양상
충청 - 충남·북은 野후보 유리
강원 - 野우세 지속 여부 불투명
6월 지방선거를 66일 앞둔 30일 여론조사 전문가 5명은 17개 광역단체 중 새누리당이 경기·부산·대전 등 9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충남·충북 등 6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과 강원은 백중 지역으로 꼽았다.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여야(與野)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전문가 5명 중 2명이 새정치연합 박원순 시장의 우세를 꼽았지만, 3명은 여야 백중세라고 판단했다. 서울은 후보 지지율에서는 박 시장이 앞서지만,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앞서는 상황이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당 지지율은 후보의 최소 득표율을 보장해주는 수치로 여당 후보가 확정되면 정당 지지율 이상으로 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아직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긍정적 효과보다는 잡음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여야(與野)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전문가 5명 중 2명이 새정치연합 박원순 시장의 우세를 꼽았지만, 3명은 여야 백중세라고 판단했다. 서울은 후보 지지율에서는 박 시장이 앞서지만,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앞서는 상황이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당 지지율은 후보의 최소 득표율을 보장해주는 수치로 여당 후보가 확정되면 정당 지지율 이상으로 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아직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긍정적 효과보다는 잡음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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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직원이
인천은 5명 중 3명이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을 만큼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다. 김지연 미디어리서치 부사장은 "선거 초기에는 현역 단체장이나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이 우세를 보이지만 후반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본부장은 "송영길 시장에 대한 중간 평가로 갈 경우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시장이 인지도에서는 앞서지만 지역 개발 여론이 높아질 경우 여당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충청·강원·제주
전문가들은 대전에서는 여당이, 충남과 충북에서는 야당이 현재까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와 관련, 배종찬 본부장은 "새누리당 박성효,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직 시장과 비교하면 야권 후보의 인지도가 높지 못하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의 우세가 선거 당일까지 계속될지도 관심사다. 윤희웅 센터장은 "새누리당이 충청권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강원도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현재의 여권이 승리를 거뒀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야당 후보인 최문순 지사가 높게 나오고 있다. 윤 센터장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여권 성향 후보가 난립할 경우 야권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
◇영호남
여야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과 호남에서는 부산과 대구에서 야당이 어디까지 여당 후보를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산에서는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여당 후보에 도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합당으로 '안철수 변수'가 사라진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야권의 압승이 예상된다.
◇영호남
여야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과 호남에서는 부산과 대구에서 야당이 어디까지 여당 후보를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산에서는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여당 후보에 도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합당으로 '안철수 변수'가 사라진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야권의 압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