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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일본이 대북 독자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양측이 동시에 발표했다. 29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이 납치 피해자, 납치됐다는 의심이 해소되지 않은 행방불명자를 포함해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괄적·전면적으로 재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난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의 의도, 임기 내에 납치문제 해결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아베 총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향후 상황 진전에 따라 양국 관계가 ‘국교 정상화 논의’ 등으로 급격히 발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의문에도 ‘불행한 과거 청산과 현안 해결’과 함께 “국교 정상화를 실현할 의사를 (양측이) 다시 한번 밝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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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승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