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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영화 '국제시장' 내용 언급하며 애국심 강조

화이트보스 2014. 12. 29. 16:44

朴대통령, 영화 '국제시장' 내용 언급하며 애국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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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2.29 12:52 | 수정 : 2014.12.29 16:05

    
	朴대통령, 영화 '국제시장' 내용 언급하며 애국심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애국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참석자들에게 "애국가에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이런 가사가 있지 않느냐"며 "즐거우나 괴로우나 나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라며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영화 ‘국제시장’의 내용 중 주인공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가 들리자 국민의례를 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장면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성원인 우리 국민들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할 때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에 있는 우리들은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몸에 큰 병이 있어 몸을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어간다 할 때 지금 아프다고 수술을 안 하고 그렇게 하겠는가. 국가라는 공동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이 새시대를 위한 마라톤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라며 “지금의 노력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이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내년은 임기동안 전국단위의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인만큼 노동과 금융, 연금, 교육, 주택, 공공기관 개혁 등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은 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적폐를 방치하면 후손들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 국민의 편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랜 관행과 제도, 인식을 개혁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고 또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이런 점에서 앞으로 개혁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그 추진과정을 소상하게 알리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하겠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처하면서 대화와 교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밝혔다.

    특히 새해에는 보다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돼, 긴 안목을 갖고 원칙을 견지하면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