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후 檢과 상의를” 음료박스 패러디 봇물
임희윤기자
입력 2015-04-16 03:00:00 수정 2015-04-16 03:30:07
[성완종 게이트/자살 당일 통화내용 공개]이완구 금품수수 의혹 빗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음료수 ‘비타500’ 상자를 이용해 3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5일 관련 패러디물이 온라인상에서 봇물을 이뤘다. ‘비타500 패러디’는 이날 종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네이버 인기 검색어 순위 3위에도 올랐다.
대표적인 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타500 패러디 광고(사진). 이 총리가 비타500 병을 들고 환히 웃고 있고 병에는 실제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멤버 수지의 사진 대신 5만 원권 인물인 신사임당의 이미지를 넣었다. 비타500 상자에 5만 원권을 넣어 전달했을 것이라는 풍자다.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메인 광고 문구와 함께 광고 하단에는 ‘복용 후 내기 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주의 문구도 써놓았다. 이는 이 총리가 “돈을 받은 게 사실이면 목숨도 내놓겠다”는 발언을 내기에 빗댄 것.
이 밖에 이 총리가 앉아있는 옆 테이블 위에 비타500이 놓여있는 사진도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비타500” 등 비타500이 톡톡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는 글도 많았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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