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작주 (隨處作主)
홈
태그
방명록
의학,헬스케어
[스크랩] 연탄독, 독사독의 영약(靈藥)―마른 명태
화이트보스
2015. 11. 30. 14:58
인터넷홍보/광고카페 클릭!
연탄독, 독사독의 영약(靈藥)―마른 명태
연탄가스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젊은 장교가 국군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그러나 중독된 지 오래되어 소생의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중환자실에는 그 장교 말고도 연탄가스중독자가 여덟 명 더 있었다.
그때 장교의 부인은 아버지를 통해 알고 있었던 ‘지리산 도사’ 인산의 얼굴을 떠올리고서는 택시를 타고 그를 찾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한 인산은 의사들로 하여금 환자의 발바닥을 볼펜 끝으로 찔러보게 하였는데, 움찔하는 반응이 나타나자 살릴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인산은 의사들의 반대로 자신이 직접 환자를 치료하지는 못하고 병원 문을 나서면서 마른명태를 다섯 마리 단위로 푹 고아서 환자의 입에 떠 넣어 주라고 일렀다. 젊은 장교는 마른명태국을 다 먹고 나자 깊은 잠에서 깨어나듯 의식을 되찾았다.
그 뒤 일주일 동안 마른명태를 계속 달여 먹고 장교는 중환자실을 나설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입원했던 다른 여덟 명은 모두 숨졌다고 한다.
이러한 마른명태 이야기는 인산의학의 놀라움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지금도 인산의학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명태는 수정기운을 받아 자란다.
별[星]의 의학이라고도 이름 붙일 수 있는 인산의학은 하늘에 떠있는 별의 기운(별정기)이 지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 있다. 그 이론에 따르면 하늘의 뭇별 가운데 형혹성 천강성 등은 독기(毒氣)를 주재하여 인류에게 온갖 재난과 질병을 안겨주는데 비해, 북방의 일곱 별중 여성 허성 등은 해독과 생기(生氣)를 주관하여 뭇 생명체들의 독성을 풀어주고 생기를 북돋워준다고 한다.
이런 좋은 별들의 기운을 받아 자란 물질들이 홍화씨, 오리, 돼지, 명태, 벌나무, 노나무 등이다.
인산의론에 따르면 명태는 수정수기를 머금고 있는 여성정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몸 안에 강력한 해독물질을 품고 있다. 그런데 동해산 마른명태가 여러 해독물질들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히는 것은 감로정이 다량 함유된 동해에서 생장하기 때문이다.
명태는 다른 어족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대양의 긴 여로를 따라 사는데, 동지 무렵에 동해안 주문진에서부터 함경도 청진 사이에 들어와 알을 낳는다. 이때 동해안의 수정수기 속에서 자란 명태를 잡아 대관령 등지에서 말린 것을 황태라고 한다. 인산 선생은 명태의 약성에 대해 신약본초에서 이렇게 밝혔다.
“명태가 북양이나 태평양에서 우리나라 연안으로 돌아와서 36일이 지나면 비상한 약물이 된다. 북양이나 남극에서 누적된 영양물이 적도선상에서 왕래한다. 더운 날에는 영양물이 녹고, 녹을 때에는 태양열로 적도선에 있던 영양물이 명태에 합성된다. 이때에 간유성(肝油性)이 명태에 합성되는데 거기에서 해독성(解毒性)이 이뤄지게 된다.
마른 명태의 신비한 약성
추운 겨울 동지전에 잡아 말린 명태를 실험해봐라. 그렇게 신비하다. 독사에 물려 죽는 걸 한 모금에 먹여 살리는 것은 그것밖에 없고, 또 연탄 독으로 죽는 것을 살리는 것도 마른명태의 신비한 약성 때문에 가능하다.
독사한테 물려 죽을 때에 그 놈을 댓마리 고아서 먹이면 눈도 보이지 않고, 말도 못하게 부었던 사람도 한 시간 안에 부기(浮氣)가 내리고 세 시간이면 깨끗이 뿌리가 빠지게 된다. 불의 별(火星)은 형혹성(形或星)인데 형혹성 독이 내려올 적에 천강성(天降星) 독이 합류하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일진(日辰)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 독이 합류해 내려오면 그게 땅속에는 무엇이냐? 벌레에는 독사독이요, 땅속에 들어가서 가스가 올라오는 가스독하고 합류해 연탄독이 이뤄진다. 거기에 잠재해 가지고 연탄독이 되는데 독사독하고 연탄독은 육촌간이라… 명태를 댓마리 삶아 먹어보면 태평양태(원양명태)는 더디게 낫고, 동해태는 빨리 낫는다. 금방 좋아진다.”
마른 명태국은 연탄독․ 독사독 외에 나머지 다른 독에도 같은 효과가 난다.
원자핵독에도 마른 명태국은 신약(神藥)이다.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때 속초태 등 동해산 마른 명태를 푹 끓여 먹으라. 재발, 후유증 없이 완치된다.
마른명태의 약성은 건조과정과도 연관이 있다. 동해에서 잡은 명태는 진부령 한계령 등지의 고지대에서 겨울 햇빛에 내다 말리는데, 이때 한반도 상공의 동방색소가 그 안에 배어들어 가 약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동해안의 덕장에 올라가는 명태들은 99% 이상이 캄챠카 부근 등 북양에서 잡아온 것들이다. 지금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황태들은 수입산이거나 그 중 질 좋은 것이 원양에서 잡아와 동해에서 말린 것들이다.
토종 마른명태만은 못하지만 원양명태일지라도 동해에서 말린 황태는 그래도 약으로 쓸만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명태는 공해독으로 인한 여러 질병에 두루 약이 된다. 특히 오랫동안 농사일을 한 사람이나 화공약품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명태국을 상식하는 것이 좋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현대인들은 각종 음식물과 호흡으로 몸 안에 공해독이 자꾸 축적되어 갖은 질병을 일으키고 있으니 집안에 늘 황태를 걸어두고 습관 삼아 끓여 먹는 것이 좋다.
특별한 경우에 약으로 쓰려면 질 좋은 황태 다섯 마리를 푹 삶아 죽염으로 짭짤하게 간을 하여 먹으면 된다. 물론 음식할 때 나름의 취향대로 양념을 첨가해도 좋다. 병증이 심하다 싶을 때는 괜찮아질 때까지 대략 한달 정도 집중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평균 해발 고도 700미터인 대관령 아래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이곳은 인제군 북면 용대리, 고성군 거진항 주변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최초의 황태 덕장지대다. 12월이면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황태를 말리기 시작한다.
명태가 언 상태를 15∼20일은 유지해야 황태의 모양이 갖춰지는데, 최근 들어서는 강추위가 기껏해야 사나흘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황태 모양새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황태덕장마을은 대관령 서쪽편, 용평스키장 입구인 횡계리의 송천 주변이다. 진부령 아래 용대리보다도 먼저 이곳에 황태 덕장이 들어섰으니 황태마을의 원조인 셈이다.
용평스키장 초입에 있는 횡계 황태덕장은 겨울철이면 1백만 마리의 황태를 널어 말린다. 개천을 따라 펼쳐진 너른 구릉지대가 온통 황태밭으로 변한다. 예전에는 동해에서 수송된 명태를 이곳 송천에서 씻었지만 7년 전부터는 환경 오염을 우려, 아예 바닷가에서 씻어오고 이곳에서는 말리기만 한다.
덕장 수는 20개 정도이지만 명태 어획고가 줄어들고 횡계 일대에 도로가 자꾸 늘어나는데다 하천 주변도 정리되면서 덕장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황태를 만들다가 잘못 된 것들의 이름이 꽤나 재미있다. 날이 추워서 하얗게 된 것은 백태, 날이 따뜻해서 검게 된 것은 먹태, 몸통이 잘린 것은 파태, 머리가 없어진 것은 무두태라고 한다.
이 가운데 파태나 무두태는 잘게잘게 찢겨져 황태채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잘 얼었다 잘 말라 노르스름해진 황태로 몸체가 타원형을 그린 통통한 것이다.
덕장 주인과 황태 주인이 각기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덕장 주인은 덕주, 황태 주인은 화주라고 불린다.
횡계리로 오는 명태는 대개 주문진에서 내장을 빼고 코를 꿰고 세척까지 마친 채 그냥 덕대에 걸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온 것들이다. 주문진항에서는 여자들이 새벽 2시부터 명태 다듬기 작업을 시작한다.
화물차에 실리는 시각은 새벽 5시, 횡계에 오면 새벽 6시. 이후 오전 11시까지 덕대에 거는 작업이 지속된다. 덕대(덕목)에 명태를 거는 작업은 상덕이라고 한다.
상품화 단계에서 싸리나무로 코를 꿰는데 이를 관태라고 하며 싸리나무는 강원도 전방 부근에서 상인들이 수집한 것들이다. 몸집이 큰 황태는 10마리, 작은 것은 20마리씩 묶는다.
겨울철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 덮인 겨울산을 즐길 수 있는 능경봉 초입에 황태구이 전문식당인 <대관령 황태촌>이 있다. 용평리조트 입구에 있어 용평스키장을 찾거나, 능경봉 산행을 하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이곳의 주 메뉴는 직접 덕장에 달아 말려낸 황태를 이용한 황태찜과 황태구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의 황태를 골라 양념장을 두루고 기름에 얹혀 자글자글 구워낸 황태구이가 별미다.
인산 김일훈 지음 천연신약(天然神藥) 108쪽 에서
출처
: 도담채주택 & 목조주택과인테리어
글쓴이
: 맛집광고
원글보기
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수처작주 (隨處作主)
'
의학,헬스케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기세포 샤워실'의 바보들
(0)
2015.12.04
[스크랩] 식물은 소통의 `달인`
(0)
2015.11.30
약과 음식의 궁합
(0)
2015.11.30
A, B형 간염은 백신으로 95% 예방… C형 백신은 아직 없어
(0)
2015.11.30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면역력 회복법 6가지
(0)
2015.11.14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