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열분해 소각로

아산시 위탁, 2026년까지 협약

화이트보스 2016. 5. 25. 17:13



생활폐기물 소각·음식물 처리시설 폐쇄

아산시 위탁, 2026년까지 협약
비용절감·환경개선 '일거양득'

2016년 03월 17일(목) 11:31 [홍주일보]

 

가동이 중지된 상태로 방치됐던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소각ㆍ음식물 처리시설이 폐쇄된다. 군은 15일 의원간담회에서 홍북면 중계리에 위치한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이하 폐기물 처리장) 내 소각로 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을 폐쇄조치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장 소각로 시설은 1997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18년 만에 폐쇄조치 되는 것이다.

소각로 시설은 사업비 20억 8900만원을 투입해 1997년 12월부터 2011년 12년까지 가동했지만 내구연한 15년 경과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음식물 처리시설은 2003년 사업비 17억 6000만원을 투입해 2004년부터 2011년 2월까지 운영 후 가동중지 됐다. 이후 군은 정부합동감사에서 미가동 소각처리시설 및 음식물처리시설의 방치로 인해 부식 등 관리 부적정에 따른 안정성 우려와 예산 낭비에 대한 지적으로 해당 시설을 폐쇄 처분할 것을 지적 받았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에 대한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던 군은 폐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지난 2014년 10월 정부합동감사에서 폐쇄처분 미이행에 따른 재지적을 받았다.

군은 현재 불연성 쓰레기는 자체 매립하고 가연성 쓰레기는 아산시 생활자원 처리장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군은 아산시와 1단계로 2016년까지 위탁처리 협약을 맺었고, 지난 1월, 2026년까지 2단계 위탁처리 연장협약을 맺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2014년 2월부터 공개입찰을 통한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전필호 환경과장은 "위탁처리로 직영대비 소각 처리비용을 3분의 1로 줄이고, 음식물처리 비용을 2분의 1로 줄여 2026년까지 총 665억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매립장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은 물론 정부의 환경보호 및 에너지 시책에도 부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군이 소각시설을 직접 운영할 당시 월 평균 운영비가 1억 7000여만원에 이르렀으나 위탁 처리후 처리비용과 운반비용을 포함해 월평균 68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매립량도 2013년 8483톤에서 2014년 658톤으로 줄이는 등 매립장 사용연한이 길어져 시설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한편, 홍성군의 쓰레기 배출량은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증가로 인해 생활쓰레기의 발생량도 대폭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조성 전 1만9919톤이었던 쓰레기 발생량이 2015년 12월 말 기준 2만4000톤으로 약 20% 증가했다. 이중 내포신도시 쓰레기 발생량이 1618톤으로 홍성군 총 발생량의 6.7%를 차지하며 2014년(977톤) 대비 65% 증가했다. 현재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에는 매립장과 침출수처리장, 선별장, 소각로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이 있다.

이은주 편집국장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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