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열분해 소각로

하수 및 분뇨처리장 악취로 영산포 주민 몸살

화이트보스 2016. 9. 5. 15:21


하수 및 분뇨처리장 악취로 영산포 주민 몸살

서송성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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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호] 승인 2016.09.04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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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 부영아파트 악취 때문에 문 열기 두려워
제2의 호혜원 악취문제로 부각될 수 있어
행복주택 250호 완공 전 악취문제 해결되야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삼영동 부영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폭염 속에 나주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 및 가축분뇨처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소에도 바람에 방향에 따라 풍기는 악취 때문에 고욕을 치르고 이번 여름은 유난히 악취가 심했다.

지난 8월30일 주민 김 모(삼영부영,50)씨는 "지금은 날씨가 조금 시원해져서 냄새가 덜 하지만 폭염이 계속 될 때 썩은 냄새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찜통더위 속에서 죽다 살았다"면서 나주시에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 이 모(삼영부영,60)씨도 "폭염을 피해 강둑에 나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러 나갔다 가 바람타고 오는 악취로 인해 다시 돌아 올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여름만 되면 미칠 지경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나주시에 현재 환경 기초시설 현황을 보면 공공 하수 종말 처리장이 3곳(운곡동, 산포면, 공산면), 가축분뇨 처리장이 2곳(운곡동, 노안면), 분뇨 처리장이 운곡동 한 곳으로 총 6곳에 설치돼 있다. 이중 하수 종말 처리장과 가축 분뇨처리장 및 분뇨 처리장이 운곡동에 밀집돼 있는데다 가축사육 농가까지 악취를 더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한편 인근 이창동에 사업비 285억(국비30%,주택기금40%,지방비30%)을 들여 2017년부터2019년말 까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50호를 건립, 혁신 산단 근로자들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혁신도시 호혜원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 "제2의 호혜원 악취 문제로 부각 되지 않을까?" 하는 영산포 주민들의 걱정이다.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임대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입주민은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나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2003년 85억을 들여 운곡동 가야길55 일원에 총면적 3,500㎡규모의 가축분뇨처리장을 건립, 하루15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1990년에 7억 1993년과 2000년에 증. 개설로 총 60억을 들여 가야길210 일원에 9,600㎡ 규모의 분뇨처리장을 건립하여 하루100톤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악취방지를 위해 액상 촉매식과 죽초액 탈취시스템 방식을 사용, 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하는 처리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악취방지시설 개선 등 악취 발생 억제를 위해 가축사육농가로부터 분뇨 반입기준을 강화 하고 가축분뇨 투입구 밀폐시스템 설치와 2017년 2월에 악취기술진단을 실시하여 악취 발생 시료채취, 분석을 통해 악취유발 원인 시설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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