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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미드캡 시장 '대표 중국通'

화이트보스 2016. 9. 21. 17:10



  • 린드먼아시아, 미드캡 시장 '대표 중국通'

  • 국민연금 등 주요 출자기관 중국 특화 펀드 운용 경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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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일운 기자  |  공개 2016-07-07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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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 시장에서 대표적인 '중국통(通)' 하우스로 손꼽힌다. 2000년 설립 이후 벤처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해 중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이나 중국 현지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집행해 왔다. 이번 국민연금 미드캡(Mid-cap) 사모투자 운용사 선정에도 이처럼 오랫동안 확보해 놓은 중국 네트워크가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린드먼아시아는 이번 국민연금 미드캡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 원을 출자받게 된다. 이 1000억 원은 기존에 린드먼아시아가 조성하던 '글로벌 파이오니어 펀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DB산업은행에서 1000억 원을 출자 확약 받은 린드먼아시아는 이번 국민연금 자금까지 투입해 약정액을 3000억 원 대로 늘릴 전망이다.

    린드먼아시아는 국내 사모투자 시장에서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눈을 뜬 곳중 하나다. 김진하 대표는 린드먼아시아를 출범시킨 이후 중국에 포커스를 맞추고 한 달의 절반은 중국에, 나머지 절반은 국내에서 근무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중국 현지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 가운데에서 중국 현지 시장에서 확장을 모색하는 곳도 포함돼 있다.

    김 대표를 필두로 한 핵심운용인력들이 구축해 놓은 강력한 중국 네트워크 덕분에 투자회 회수 성과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드먼아시아는 벤처펀드를 운용하던 시절부터 중국 익스포저(Exposure)가 큼에도 불구, 여간해서는 손실을 내지 않는 운용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같은 배경 덕분에 그간 조성 및 운용해 온 펀드는 대부분 중국 전문 투자 펀드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정책금융공사(현재 KDB산업은행에 합병)를 필두로 한 다수의 대체투자 출자 기관들이 범 중화권 투자 니즈가 발생할 때 마다 린드먼아시아에 기회를 부여해 온 까닭이다. 가장 최근에 조성한 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린드먼아시아 10호)만 하더라도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콘셉트를 띠고 있다.

    국민연금과도 오랜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국민연금 출자를 받은 시기는 2013년으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프라미어파트너스 등과 함께 국민연금 성장형(Growth)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11년에는 팬아시아펀드의 벤처 부문 출자를 받았다. 2009년에도 국민연금 출자금으로 벤처펀드를 조성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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