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전기차 도요타 아이로드(i-road)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자동차기업 도요타에서 최근 미래형 전기차 모델인 '아이로드(i-road)'의 테스트 영상을 한 해외 유명 자동차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오늘은 아이로드는 어떤 자동차인지, 주행방법과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한지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출처 : www.tisztajovo.hu>
아이로드는 도요타가 2013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로 도심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1인승 전기차(EV)예요.
길이 2,350mm, 넓이 850mm, 높이 1,445mm의 아이로드는 ‘콤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바이크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심 속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를 비롯,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답니다.
<출처 : www.toyotaofnaperville.com>
전체적인 모습은 경차인 스마트를 옆으로 줄였고, 지붕이 달린 피자 배달 오토바이를 늘려놓은 모습과 비슷한데요,
앞바퀴와 뒷바퀴가 2-1구조로 되어있고, 타이어 크기는 뒷바퀴가 좀 더 큰 형태예요. 앞 유리에는 와이퍼도 장착돼 있으며,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 등 자동차 구색을 맞추는 것에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답니다.
오토바이의 주행방법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삼륜 전기차 아이로드는 바이크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지붕과 도어를 갖추고 있어 날씨와 관계 없이 실내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고, 헬멧 착용도 필요 없어요.
<출처 : www.autoevolution.com>
아이로드의 주행 방법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가속페달을 밟아 차를 움직이고 브레이크로 멈추는 방식인데요. 스티어링 휠을 이용해 차의 방향을 조정한답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는 후진(R), 중립(N), 주행(D) 버튼이 있어서 작동하기도 편리하다고 하는데요, 정차 시에는 중립에 놓고 파킹브레이크를 발로 밟으면 된다고 해요.
최고속도는 시속 45km인데요, 마치 오토바이를 연상케 하는 작은 차체에 비해 꽤나 우수한 성능을 뽐내며, 토크가 우수해 오르막에서도 힘들지 않게 최고속도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출처 : www.greencar.in.th>
가속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고 경쾌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아이로드에는 2kW의 전기모터 2개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데요, 차의 중량이 300kg에 불과한 탓도 있지만 근거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 없는 조합이라고 해요.
주행 중의 배출 가스는 제로로, 모터만이 가능한 조용한 주행을 실현하는 EV파워 트레인 채용에 의해, 단 1회의 충전만으로도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까지는 3시간이 걸린답니다. 또한 전용 급속 충전기가 아닌 가정용 플러그로 충전할 때도 3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출처 : www.torquedmag.com>
도요타 아이로드를 시승해본 사람들의 시승기에 의하면 승차감은 일반 자동차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오토바이에 비해 확실히 편하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탈 때보다 재미도 있어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또, 아이로드 주행 시 코너링을 하면 지면에 닿을 듯 크게 기울어져 혹시라도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차체가 넘어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도요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부러 넘어지려는 시도까지 해봤지만 넘어뜨릴 수 없었을 정도로 안전성과 내구성이 입증됐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해요.
<출처 : blog.toyota.co.uk>
이런 도요타의 자신감은 아이로드에 적용된 기술인 '액티브 린(Active Lean)' 시스템 덕분인데요, 액티브 린 시스템이란,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 바퀴의 높낮이가 달라지면서 차체의 기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며, 뒷바퀴가 주행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 코너를 빠르고 날카롭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덕분에 아이로드의 회전반경은 3m에 불과할 만큼 안전해 좁은 길이 많은 도심에서 유용하고, 좌우 경사가 다른 둔덕이나 도로를 지날 때도 바퀴의 높낮이가 조절돼 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출처 : electriccarsreport.com>
도요타는 지난해 3월부터 도요타의 도심 운송 시스템인 '하모(Ha:m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아이로드 시범주행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실시하는 EV 쉐어링 프로젝트에도 아이로드를 투입하는 등 아이로드의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데요, 오는 7월부터는 1년간 일반인 및 전문가와 유명인사 등 총 100명에게 10대의 아이로드를 제공해 도쿄의 공도를 일상적으로 주행한 후 차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오픈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요.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에서 보다 편리하게 아이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주차와 커스터마이징 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문 기업과 일반대중으로부터 창의적인 의견과 함께 피드백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랍니다.
<출처 : insideevs.com>
우선 도요타는 도쿄 중심부에 있는 주차장 운영자 및 상업용지 소유자와 협력해 주차 및 충전에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 소켓에 접근이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함으로써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아이로드의 장점을 활용할 예정인데요, 전문 기업과 일반대중으로부터 받는 피드백은 주차 및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방법 분석에 반영된다고 해요.
도요타는 아울러 개인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이로드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부품 사용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직접 선택한 색상과 표면 디자인을 3D 프린터를 사용, 차체 부품의 일부에 적용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고 해요.
<출처 : 3d-car-shows.com>
도요타는 이번 프로젝트 마무리 후 2년 내에 일반인 판매에 돌입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에는 아이로드가 대중적인 도심형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도요타에서 선보인 1인용 전기차 아이로드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작은 차체를 가진 삼륜차이기는 하지만, 복잡한 도심 속에서 단거리용으로 이용하기에는 정말 실용적인 차량이 아닐까 싶네요. ^^
출처: http://www.driveind.com/823 [동부화재 내차사랑 블로그 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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