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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려동물 관련주 강세…밀레니얼 세대 60%가 키워

화이트보스 2017. 9. 9. 13:13



美 반려동물 관련주 강세…밀레니얼 세대 60%가 키워

  • 권유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8.21 14:29

    미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반려동물 예시 사진/게티 이미지 제공
    반려동물 예시 사진/게티 이미지 제공
    미국 내 반려동물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펫 패션 지수(Pet Passion Index)는 지난 연말부터 약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률 8.5%보다 높은 수준이다.

    펫 패션 지수는 투자신탁 스타트업 모티프 인베스팅(Motif Investing)이 테마별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개별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미국 반려동물 의약품 제조업체 펫 매드 익스프레스(Pet Med Express Inc.) 주가는 2배 넘게 상승했다. 반려동물 전용 보험회사 트루패니언(Trupanion)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약 44%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애널리스트 마크 마사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이가 아닌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 한 해 미국 내 반려동물 관련 소비 규모는 2015년보다 약 90억달러 증가한 69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시장에서 반려동물용 식·용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반려동물용품협회(APPA: America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 중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APPA 최고 운영책임자 (COO) 앤드류 다모라흐는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 시장을 이끌어 가는 상황”이라며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선 가족 구성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반려동물 주인들은 과거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반려견 산책 대행업체 대표 폴 콜롬비아는 “우리 회사는 지난 2001년 1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약 10명이 넘는 직원이 매년 3만마리가 넘는 개들을 산책시키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된 듯하다”고 전했다.

    CL킹(CL King&Associates)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웨스턴버그는 “최근 미국 내 의료보험 정책과 관련된 많은 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려동물 산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매력있는 투자처”라고 전했다.

    이어 크레이그할럼 캐피탈그룹(Craig-Hallum Capital Group LLC) 애널리스트 케빈 일릭은 “미국 내 반려동물 관련 트렌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고, 관련주도 당분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1/2017082101558.html#csidxe3f1a0518573274a9ce302d3618ab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