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20 15:04 | 수정 : 2018.01.20 15:15
“이번 올림픽이 평창동계올림픽인지, 북한의 평양동계올림픽인지 모르겠다. 올림픽을 정부 이벤트로 착각하는 우리 정부도 이상하고, 자기들이 올림픽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북한도 미친것 같다.”<직장인 김모씨>
“어디까지 호구짓을 할거냐. 하루 전에 온다고 통보한 것도 기분 나쁜데, 그걸 또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리고. 정부는 안오는 이유 좀 를 알려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 짜증난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이것이 이번 정권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들까지 팔아가며 공들인 대가냐.” <대학생 유모씨>
20일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방한과 관련해 북한이 지난 19일 저녁 일방적으로 취소통보하면서, 이를 두고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 호구짓을 할거냐. 하루 전에 온다고 통보한 것도 기분 나쁜데, 그걸 또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리고. 정부는 안오는 이유 좀 를 알려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 짜증난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이것이 이번 정권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들까지 팔아가며 공들인 대가냐.” <대학생 유모씨>
20일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방한과 관련해 북한이 지난 19일 저녁 일방적으로 취소통보하면서, 이를 두고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북한이 또 뒤통수 치고 있다.”, “정부 상대로 돈 달라고할 것 같다.”, “협상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갑자기 웬 취소.”, “진짜 너무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토록 막가파식인지, 우리가 이용만 당하는 것 같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여성 커뮤니티 회원은 “북한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다. 저런 애들 모시자고 우리 세금 쓰고 국가대표팀까지 희생해 양보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망치고 망신주려는 의도 같고, 북한한테 남한은 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에도 “북한보다 국민들 좀 생각하라.”,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밀어붙이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등의 댓글이 달렸다.
북한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특히 북한이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방남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한 분노글이 많았다.
대학생 엄모(26)씨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어린이 달래 듯이 하는 것 같고, 우리 정부는 그것도 모르고 북한의 비위만 맞춰주고 있는 것 같다”며 “안보위협을 놓고 봤을땐 차라리 현송월을 비롯해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불거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부 윤혜리(35)씨는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스하키팀 소속 부모들이 정부의 단일팀 결정으로 내 자식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건 아닐지, 얼마나 가슴아프고 조마조마 할지 생각된다”며 “이 정부에서 낙하산 취업, 인사 등을 뿌리 뽑자고 얘기했는데 모순적, 선수단에게 단일팀 소식은 낙하산 인사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평화와 통일이라는 큰 그림에서 단일팀 구성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오모(34)씨는 “단 일팀 구성으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에 못 뛰는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라는 큰 틀에서 단일팀 취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부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관련 준비사항과 과정을 국민과 선수들에 공유를 했어야 했다”며 “발표부터 하고 뒷 수습처럼 처리하는 정부의 업무 방식은 아쉽다”고 말했다.
한 여성 커뮤니티 회원은 “북한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다. 저런 애들 모시자고 우리 세금 쓰고 국가대표팀까지 희생해 양보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망치고 망신주려는 의도 같고, 북한한테 남한은 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에도 “북한보다 국민들 좀 생각하라.”,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밀어붙이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등의 댓글이 달렸다.
북한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특히 북한이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방남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한 분노글이 많았다.
대학생 엄모(26)씨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어린이 달래 듯이 하는 것 같고, 우리 정부는 그것도 모르고 북한의 비위만 맞춰주고 있는 것 같다”며 “안보위협을 놓고 봤을땐 차라리 현송월을 비롯해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불거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부 윤혜리(35)씨는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스하키팀 소속 부모들이 정부의 단일팀 결정으로 내 자식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건 아닐지, 얼마나 가슴아프고 조마조마 할지 생각된다”며 “이 정부에서 낙하산 취업, 인사 등을 뿌리 뽑자고 얘기했는데 모순적, 선수단에게 단일팀 소식은 낙하산 인사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평화와 통일이라는 큰 그림에서 단일팀 구성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오모(34)씨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