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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0억 바퀴벌레 사육 "지진 일어나면 대재앙

화이트보스 2018. 4. 20. 10:36



中, 60억 바퀴벌레 사육 "지진 일어나면 대재앙"

입력 : 2018.04.20 03:00

'넓고 어둡고 습하다. 바스락 소리가 마치 대나무숲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전한 바퀴벌레 60억 마리를 기르는 연구소의 내부 느낌이다. 중국 쓰촨성 시창시에 있는 이 바퀴벌레 연구소는 하오이성(好醫生) 제약그룹이 운영한다. 축구장 2개 넓이 연구소에서, 매년 ㎡당 약 30만 마리의 바퀴벌레가 '생산'된다. 생산된 바퀴벌레들은 기계에서 갈려 농축액 또는 가루 형태 약품으로 가공된다. 염증을 치료해 주고, 소화 기능을 개선해 주고, 간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약사 소개에 따르면 약은 '차(茶)와 같은 색상에, 달고 비린내가 난다'고 한다. 하오이성 그룹은 이 연구소에서 2009년 이후 43억 위안(약 7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퀴벌레 연구소에도 인공지능(AI)이 적용된다. 습도, 기온, 먹이 공급 등 80여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수집해 바퀴벌레 '생산'을 최적화한다. 주차오둥 중국과학원 곤충진화연구소 연구원은 SCMP에 "실수나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수십억 마리의 바퀴벌레가 쏟아져 나오면 주변 지역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0/20180420001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