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23 03:00
진도 팽목항·목포 신항 방문, 세월호 선체 안산 이전 시사
"미수습자 수색도 계속할 것"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21일 세월호 선체 세우기가 진행 중인 전남 목포 신항에서 "다음 달 세월호 선체 직립이 끝나면 참사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이라며 "그런 의문에 답하지 않으면 세월호 진상 규명은 끝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황전원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목포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도 면담했다. 일부 유가족은 야당 추천을 받은 해당 위원들이 원인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 총리는 "2기 세월호 참사 특조위는 1기와 다를 것"이라며 "2기 특조위는 그 어떤 정치적 제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활동했던 1기 특조위가 당시 정부의 방해로 세월호 사고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이 총리는 미수습자 수색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미수습자 수습은 가족이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미"라며 "총리실 차원에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거나 용인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총리는 목포 신항을 방 문하기 전에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선체는 기억될 만한 곳에서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발표한 메시지 속에 안산 생명안전공원과 함께 이러한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를 안산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에는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미수습자 가족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이 총리는 이날 황전원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목포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도 면담했다. 일부 유가족은 야당 추천을 받은 해당 위원들이 원인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 총리는 "2기 세월호 참사 특조위는 1기와 다를 것"이라며 "2기 특조위는 그 어떤 정치적 제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활동했던 1기 특조위가 당시 정부의 방해로 세월호 사고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이 총리는 미수습자 수색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미수습자 수습은 가족이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미"라며 "총리실 차원에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거나 용인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총리는 목포 신항을 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