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박장군 사료 연구 자료

개가 자꾸만 하품하고 몸 턴다면 ‘이것’ 알아차려야

화이트보스 2018. 10. 27. 22:50



개가 자꾸만 하품하고 몸 턴다면 ‘이것’ 알아차려야

  • 김윤경 PD

입력 : 2018.10.26 10:33

카밍 시그널 무시할 경우 물리기도 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개는 스트레스 상황에 닥치거나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할 때 진정하기 위해 신호를 보낸다. 이를 '카밍 시그널'이라고 한다. 주로 혼나거나 산책량이 부족할 때, 동물병원에 가거나 미용할 때,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때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

카밍 시그널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품하기, 뒷덜미 긁기, 몸 털기, 시선 피하기, 낑낑거리기, 혀 날름거리기, 자신의 발 핥기 등이 대표적이다. 개가 카밍 시그널을 한다고 판단될 때는 불편한 상황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개는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개는 경고를 하는데, 경고마저 통하지 않으면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

만일 카밍 시그널을 보냈는데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결국 개는 상대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상대가 주춤하면 공격은 최선의 방어임을 배운다. 이후에는 카밍 시그널이나 경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격성을 띠게 된다. 발톱을 깎으려 하거나 빗질할 때 물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줄곧 보내온 카밍 시그널을 보호자가 미처 읽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개에게 불편한 상황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상화에서 개가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면 스트레스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