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해상풍력사업 본격화 시동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완도해상풍력과 금일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9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심의가 1년여 만에 재개된 이후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완도해상풍력과 금일해상풍력은 지난 11월 16일 열린 제224차 전기위원회 심의 결과 허가기준을 충족해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148.5MW 규모의 완도해상풍력 개발사업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해양기술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금일해상풍력은 완도군 평일도 남쪽 해상에 2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남동발전과 완도군·청해레미콘이 2017년 11월 공동개발 합의각서(MOA) 체결 후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남동발전은 총 600MW 규모로 계획된 금일해상풍력 개발사업 가운데 우선 200MW를 먼저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계측기 설치 등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을 개발한 남동발전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해상풍력사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인천·신안·태안 등 공식적으로 언급된 해상풍력 프로젝트만 1GW 이상에 달해 향후 이 분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심의가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프로젝트는 ▲SK건설 동남해안해상풍력(136MW) ▲대한그린에너지 영광야월해상풍력(49.8MW) ▲씨더블유엔알이 영광창우해상풍력(151.2MW) ▲완도해상풍력(148.5MW) ▲금일해상풍력(200MW) 등 총 685.5MW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