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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복매립장 18일부터 부분 가동…쓰레기 처리난 ‘숨통’

화이트보스 2019. 3. 15. 13:28


제주 동복매립장 18일부터 부분 가동…쓰레기 처리난 ‘숨통’

제주도, 북촌리 주민 설득…마을지원사업 조속 시행 약속

원희룡 지사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2019. 1. 30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18일부터 가동돼 쓰레기 처리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15일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도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재고량을 환경자원순환센터 6개 구역 중 완공된 1번 구역(불연성 쓰레기)과 6번 구역(소각재) 등 2개 구역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북촌리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쓰레기 처리에 차질을 빚어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북촌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설득에 나섰다. 도는 쓰레기 반입 내용을 사전에 마을에 알리고, 친환경센터 건립과 노인회관 재건축,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에 설치해주는 내용의 지원사업도 조속히 시행키로 약속했다.

광역 매립장과 소각장이 있는 환경자원순환센터는 지번 상 구좌읍 동복리에 있지만, 북촌리 마을과도 경계를 접하고 있다. 

도내 최대 매립장인 봉개 쓰레기 매립장(231만㎥)은 현재 매립률이 99.9%에 이르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쓰레기 소각재를 임시 야적장에 쌓아두고 있다. 현재 2000톤의 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


재주도 관계자는 “동복 광역매립장 내 일부 준공된 현장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반입할 수 있게 돼 처리난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비 601억원이 투입된 동복 광역매립장(200만㎥)은 오는 4월1일 정식 개장될 예정이다. 또 1750억원이 투입된 동복 광역소각장은 하루 5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오는 11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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