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암시하고 잠적한 뒤 병원 치료 받다 최근 퇴원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 전사무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퇴원했다. 신 전사무관은 올해 1월4일부터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전날 신 전 사무관이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채 잠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학 시절 지인은 신 전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등 메시지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 전사무관 주거지에서 A4 2장 분량의 유서 형식 글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에서 신 전사무관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신 전사무관 목에는 줄로 졸린 듯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신 전사무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고 모텔방을 걸어서 나왔다.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의 KT&G·서울신문 사장인사 개입, 적자 국채 추가발행 압박 등을 연이어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기재부는 올해 1월2일 서울중앙지검에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신 전사무관 고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