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폐기물매립장 문제.."광역화 집중"

남해 폐기물매립장 문제.."광역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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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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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뉴스인타임에서 보도한 남해군의 생활폐기물 매립장 포화와 대책 문제. 남해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남해군이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 일단 현 매립장의 용량을 확대하고 하동군과 함께 광역 소각시설 건립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내년 말쯤
쓰레기 포화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남해 생활폐기물 매립장.

이에 남해군은
매립장에 5m 높이의 제방을 쌓아
매립용량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땜질 정책일 뿐이라며,
오히려 더 큰 피해만 생긴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병래 / 남해군 남해읍 섬호마을 이장
- "지금도 이 쓰레기에서 침출수가 나오고 있는데 그 침출수 양이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게 아래 쪽에 있는 바다로 많이"
▶ 인터뷰 : 조병래 / 남해군 남해읍 섬호마을 이장
- "흘러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실제 오히려 바다 오염을 더 심각하게 할 수 있다고..."

남해 생활폐기물 매립장 등
쓰레기 처리에 대한
남해군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군은 정부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광역화를 권장하는 추세라며,
인근 하동과
광역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하동군, 하동군의회와
어느 정도 얘기가 진행됐으며,
하동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힙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하동군에 광역쓰레기 소각장이나 매립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력을 동원하고 또 우리 군민들, 군의회 의원들에게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부탁을 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

또 광역화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지하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선
현 매립장에
제방을 쌓는 일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불편을 겪을
매립장 인근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합니다.

일각에선
플라즈마 사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다른 대책 마련엔 소홀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계에 임박한
남해 생활폐기물 매립장.

남해군이 광역화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쓰레기 대란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