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발전사업 해양쓰레기

광주시] ‘RDF시설’ 신재생에너지 확보와 환경오염 개선

화이트보스 2019. 8. 7. 14:39

광주시] ‘RDF시설’ 신재생에너지 확보와 환경오염 개선

‘소각시설’은 설치않고 RDF는 발전회사 등에 판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화석연료 고갈과 기후변화가 범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땅속에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환경에 많은 악영향을 끼쳐 왔던 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환경도 개선하기 위해 ‘RDF’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08년에 사업계획과 장소를 결정하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과 일본, 원주 등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 대촌송암효덕동 순회 설명회, 지역주민전문가 합동토론회 등을 개최하였으며, 대촌동 주민들이 청와대기획재정부환경부 등에 집단민원을 제기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도 났다. 

특히, 민선 5기 들어 대촌동 주민과의 대화과정에서 ‘소각시설’을 제외 시켜 달라는 요청이 있어, 과감히 제외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광주시는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첫째, 민선 5기 강운태 시장 취임이후 확정된 사업이 아니다. 

민선 4기인 2008년도에 이미 ‘소각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과 장소를 확정하고, 민간사업자와 MOU를 체결하여 추진해 오고 있었으며, 일부에서 “강 시장 취임이후 확정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둘째, 소각시설(발전시설)은 설치되지 않는다. 

당초계획에는 ‘소각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대촌주민과의 대화과정(’10.7월)에서 주민들이 우려를 표하면서 제외를 요청하여, 부산, 대구 등 대도시는 ‘RDF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소각시설’을 겸해 추진하고 있지만, 과감히 제외하고 순수하게 쓰레기를 연료로 만드는 사업만으로 방침을 바꿨다. 

셋째, RDF사업은 자원재활용사업이다.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을 연료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발전과 지역난방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검증된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2006년 원주시를 시작으로, 행복도시 등 6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대구·대전 등 14개 지역은 공사중에 있다. 

가까운 나주혁신도시에서도 나주·목포·순천 등 6개 시·군이 참여해‘RDF시설’과 ‘열병합 발전시설’을 겸해 추진하고 있다. 

넷째, 지역주민에게도 이익이 가는 사업이다. 

‘RDF시설’에서 선별된 이용 가능한 폐기물과 가정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을 모아 용도별로 재가공해서 판매하는 ‘자원재활용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금은 전액 지역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다섯째, RDF사업은 ‘매립방식’을 개선한 친환경방식이다. 

현재의 매립방식은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매립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침출수와 매립가스가 다량 발생할 수밖에 없으나, RDF시설은 폐기물을 단순 선별분리해 종이, 비닐 등 불에 타는 물질은 연료로 만들어 판매하고, 불에 타지 않은 물질만 매립하므로 침출수와 매립가스 발생이 현격히 감소되는 선진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RDF사업은 도시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도시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확보하자는 것 일뿐, 주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광주공동체의 힘찬 도약과 미래를 위해 적극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