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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결사 반대'구분이슈

화이트보스 2019. 9. 21. 14:45


여수 묘도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결사 반대'구분이슈(서경 기자) 2019.08.27 16:20:01

[앵커멘트]

지난달 순천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인근 주민들과 순천시가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여수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수 묘도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겠다는
사업 계획이 제출되면서
주민과 여수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수 묘도동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곳곳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지난 20일 한 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겠다며
주민 공청회를 열었기 때문인데,

공청회 당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면서
시작도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묘도동의 경우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에서 들어오는 환경오염물질로
수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옥주 / 여수 묘도동 도독 마을 주민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지 않아도 여기가 4면이 공단이 돼가지고.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데.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못 살죠.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될 일이죠.





김강래 / 여수 묘도동 도독 마을 주민
좋은 것 같으면 하지만 그게 전부 다 공해인데
뭘 좋아하겠어요. 공해인데.

여수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는
지난 2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업계획서에는
묘도동 산 3번지에 하루 38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여수시도 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수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하루 평균 2톤 정도.

하지만 이 폐기물은
장흥에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양이여서
굳이 소각장 추가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

여수시 관계자
전남, 전북, 광주 발생 건수가 보통 (하루) 71톤 정도 되거든요.
물량으로 봤을 때 여수 같은 경우는 2톤 정도 발생되고 있어요.
그래서 여수시에 굳이 그것을 설치할 필요는 당연히 없는 것이고… 또 의료폐기물 같은 경우는 전국으로 운송이 가능하거든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관련법에 따라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환경청과 여수시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3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순천 서면에 이어 여수 묘도까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과 지자체의 극심한 반대 속에
업체 측이 허가를 받고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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