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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을 비롯, 거제와 고성 등지에서 생산되는 생굴 수출이 재개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지난달 12일부터 11일 동안 남해안 일대 굴 양식장을 답사한 결과 한국 패류위생프로그램(KSSP)이 미국 패류위생프로그램(NSSP) 요건에 부합된다며 수출 재개를 허용했다. 특히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얼마 전 내한한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에게 패류수출 재개를 요청함으로써 이례적으로 조기 수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양식어업인들은 물론 행정공직자와 연구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했기 때문에 이 같이 빨리 수출재개가 된 것 같다.
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자 한다. 그동안 굴 양식업계가 입은 피해규모는 수출 중단에 따른 미채취 물량 6300톤(340억원)과 가공공장 통조림 287억원 및 냉동굴 166억원 등을 합쳐 대략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천행으로 이번 점검에서 육ㆍ해상 오염원 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림으로써 굴 양식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점검에선 가두리 관리사와 어선, 양식장 관리선 등의 화장실 설치 여부와 이동식 화장실 비치 및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시설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또 육상오염원 관리실태 점검에선 가정집 정화조 수거실태와 굴 수확기 전 주기적 조사 및 하수처리장 운영 시스템에 대해 하자가 없는지를 추적, 이 모두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FDA는 지속적 해역관리를 위해 행정기관의 관련업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해역 위생관리를 위해 농수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 KSSP의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어선법 분뇨 등 오물이 해상에 배출되지 않는 화장실 설치와 수상레저안전법과 해양환경관리법을 고쳐 철저한 위생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수출 재개에 따른 한-미 패류위생 양해각서(MOU) 갱신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FDA는 지금도 시중에 유통 중인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어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유통 굴에 대한 위생검사를 착실히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9개월간 수출중단으로 시장거래가격도 턱없이 폭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평균 kg당 6000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수출중단 이후 5000원 선으로 떨어진데다 소비량이 줄어 적잖은 피해를 보았다.
세계 제1위의 굴 생산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의 경우 1억2600만달러를 수출, 외화획득의 총아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일시적이나마 수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옛 영화(榮華)를 되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굴 양식업계는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자 한다. 그동안 굴 양식업계가 입은 피해규모는 수출 중단에 따른 미채취 물량 6300톤(340억원)과 가공공장 통조림 287억원 및 냉동굴 166억원 등을 합쳐 대략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천행으로 이번 점검에서 육ㆍ해상 오염원 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림으로써 굴 양식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점검에선 가두리 관리사와 어선, 양식장 관리선 등의 화장실 설치 여부와 이동식 화장실 비치 및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시설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또 육상오염원 관리실태 점검에선 가정집 정화조 수거실태와 굴 수확기 전 주기적 조사 및 하수처리장 운영 시스템에 대해 하자가 없는지를 추적, 이 모두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FDA는 지속적 해역관리를 위해 행정기관의 관련업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해역 위생관리를 위해 농수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 KSSP의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어선법 분뇨 등 오물이 해상에 배출되지 않는 화장실 설치와 수상레저안전법과 해양환경관리법을 고쳐 철저한 위생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수출 재개에 따른 한-미 패류위생 양해각서(MOU) 갱신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FDA는 지금도 시중에 유통 중인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어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유통 굴에 대한 위생검사를 착실히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9개월간 수출중단으로 시장거래가격도 턱없이 폭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평균 kg당 6000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수출중단 이후 5000원 선으로 떨어진데다 소비량이 줄어 적잖은 피해를 보았다.
세계 제1위의 굴 생산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의 경우 1억2600만달러를 수출, 외화획득의 총아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일시적이나마 수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옛 영화(榮華)를 되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굴 양식업계는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국수산신문 (webmaster@susa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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