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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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광일 논설위원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김광일의 입’, 이제는 팟캐스트로도 만나보세요. 날카로운 팩트, 통쾌한 입. 김광일의 입.
ep186. 여당이 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김광일의 입 시즌2
만약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긴다면 조국 씨가 화려하게 되살아날 것이다. 2019년 온 국민들에게 불공정과 파렴치함의 상징이 됐던 조국씨, 그가 검찰 개혁의 일등공신으로 부활하여 정의와 선을 외치게 될 것이다. 그에게 “마음의 큰 빚이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출했던 문 대통령은 그를 법무장관보다 더 큰 공직에 기용하려고 할 것이다.
기업과 기업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친노조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투자는 살아나지 않고, 기업의 해외 탈출은 계속될 것이다. 40~50대 가장(家長)들의 일자리는 더욱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고, 총선 전까지 포퓰리즘 정책의 일환으로 노년층에게 제공했던 용돈벌이용 허드레 일자리마저 빼앗아갈 것이다. 그래도 국민은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소리나 듣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이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시는가.
ep185. 이젠 '코로나 심판', '조국 선거'일 수밖에|김광일의 입 시즌2
민주당 당 내부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든 그것은 그들의 사정이고, 문제는 우리 국민들은, 우리 유권자들은, 그리고 우리 시청자들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이 점이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 4월 총선을 치르면서 조국 사태를 잊을 수는 없다. 조국 사태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충격을 받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나라의 윤리와 도덕의 울타리가 허물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는지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데 지금 여당에서는 다시 ‘조국 지킴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조국과 검찰 개혁을 한데 묶어 “조국이 자랑스럽다”는 출마자가 나서고 있다.
결론으로 정리를 해드린다. 4월 총선은 ‘종로선거’이자 ‘울산선거’다. 그런데 이제는 거기에 덧붙여 ‘코로나 선거’일 수밖에 없으며, ‘조국 선거’로 불거지고 있다.
ep184. ‘환멸(幻滅)’에 대하여|김광일의 입 시즌2
오늘 조선일보 사설이 규정한 것처럼 “조국은 희대의 파렴치한 인물”이다. 그런데 조성은 대표의 말대로 “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는 논평 하나 제대로 못 내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젊은 층은 그런 진보 진영에 두 번의 환멸을 느끼는 것이다. 한번은 조국 일가족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서, 또 한 번은 그런 조국씨에게 제대로 비판 한 번 못하는 진보 진영의 이중성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것이다.
ep183. "이 모든 것이 문재인 덕이야"|김광일의 입 시즌2
송철호 당선자의 대답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행했던 말이 ‘이문덕’이다. 즉 “이 모든 것이 문재인 덕이야”라는 의미였다. 물론 문 대통령의 후광이 컸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치렀다고 할 수는 없다. 오랫동안 축적됐던 민심이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로 표출됐다고 할 수 있다.”
ep182. '똥 싼 X'이 성내다|김광일의 입 시즌2
지금 집권 세력은 ‘방귀 뀐 놈이 성 낸다’, 혹은 ‘적반하장, 도둑이 몽둥이 든다’, 이런 말이 더 어울린다. 민주당은 고려대의 임미리 연구교수가 쓴 칼럼을 검찰에 고발해놓고, 그게 논란이 되자 이해찬 대표가 “왜 이런 고발을 했느냐”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그 고발장은 이해찬 대표의 이름과 도장이 찍힌 고발장인데, 오히려 화를 냈다는 것이다. 이럴 때 쓰는 속담이 ‘똥 싼 놈이 성 낸다’는 것이다.
ep181. "울산 사건 몸통은 문 대통령"|김광일의 입 시즌2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선거 개입' 수사와 관련해서 "사실상 총기획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수사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작심한 듯 대통령을 겨냥했는데, "대통령의 강한 의지 없이는 절대 시행이 불가능한 선거공작"이었다면서 "검찰은 주변만 건드리지 말고 진원지를 파헤쳐야 한다. 선거공작의 몸통인 문 대통령의 혐의 역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p180. '노무현 탄핵' '문 정부 탄핵' 같은 점 다른 점|김광일의 입 시즌2
노무현 탄핵 때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던 가장 중요한 논리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익을 얻을)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노무현 발언’으로 이익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온 국민의 관심 대상인 울산 선거 공작은 어떤가. 청와대가 특정 야당 후보를 찍어내고 대통령의 30년 지기를 당선시키기 위해 공작을 벌였고, 실천됐고, 당선됐다. 다시 말해 송철호 시장이 확실한 이익을 본 사람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됐다면 문 대통령은 정확하게 ‘탄핵 요건’을 갖췄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ep179. 추미애의 ‘헛발 꼼수’, 속 터지는 文|김광일의 입 시즌2
추미애 법무장관이 어제 "수사검사와 기소검사를 분리하겠다"고 했다. 일종의 꼼수다. '울산 선거공작 사건'과 관련 청와대 수사와 청와대 기소를 막아보겠다는 나름의 방책이다. 그러나 헛발질 같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속이 터질 것이다.
ep178. 문 대통령에게 묻는 다섯 질문|김광일의 입 시즌2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섯 질문을 묻고자 한다. 옆구리 찌르고 에둘러 가고 그럴 시간이 없다.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국민들은 묻고 싶다.
ep177. 공소장 속 문 대통령, "송철호가 대통령과 친구고 하니까…"|김광일의 입 시즌2
'청와대의 울산 선거공작 사건'과 관련, 검찰이 법원에 낸 A4 용지 71쪽 분량 공소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는 ‘대통령’이란 단어가 무려 35번이나 나온다. 71쪽이면 거의 작은 소책자 분량이다. 그런데 일괄 기소된 13명 피고인 중에 핵심 피고인인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17번 밖에 안 나온다. 대통령은 35번이다. 검찰 공소장이 누구를 중심으로 기술돼 있는지 숫자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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