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16 16:12 | 수정 2020.03.16 16:16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졌다는 지도층과 경제학자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90% 이상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는 사실상 시작됐다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90% 이상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는 사실상 시작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스 옵스펠드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대학 교수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사악한 ‘칵테일’"이라면서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판단할 때 심각한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2015년까지 IMF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올리비에 블랑샤르 피터슨연구소 수석 연구원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올해 상반기 동안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성장률은 우한 코로나 사태가 언제 정점을 찍느냐에 달려있다"며 "개인적으로 하반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지도층은 과거 경제위기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말레이시아의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현재의 우한 코로나 사태가 이전까지 있었던 금융 위기보다 더 위험하다"며 "이는 전 세계 경제에 앞으로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크리스틴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리는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의 경제적 여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했으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그보다(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큰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몇몇 경제학자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는 "중대한 금융위기가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취해진다면 우한 코로나 사태는 일시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중앙은행장을 역임했던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경영학부 교수 역시 "경제충격의 여파는 세계 당국의 우한 코로나 대응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2015년까지 IMF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올리비에 블랑샤르 피터슨연구소 수석 연구원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올해 상반기 동안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성장률은 우한 코로나 사태가 언제 정점을 찍느냐에 달려있다"며 "개인적으로 하반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지도층은 과거 경제위기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말레이시아의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현재의 우한 코로나 사태가 이전까지 있었던 금융 위기보다 더 위험하다"며 "이는 전 세계 경제에 앞으로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크리스틴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리는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의 경제적 여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했으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그보다(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큰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몇몇 경제학자들은 다른 의견을
인도 중앙은행장을 역임했던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경영학부 교수 역시 "경제충격의 여파는 세계 당국의 우한 코로나 대응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