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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는 하노이에요~

화이트보스 2020. 4. 17. 14:47



베트남수도호치민 이라고요?

프로파일 베트남 이야기 2020. 1.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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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는 하노이에요~

베트남이 남과 북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 남부의 수도가 사이공이었고 호치민으로 1975년 도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정확하게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이었고, 이것이 호치민시죠.

호치민시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보니까 마치 수도인 것처럼 잘못 아는 경우가 간혹 있네요.

그럴 수도 있죠 뭐 큰 실수도 아닌데.

북부에 있는 하노이가 베트남의 수도이면서 행정수도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해요

남부에 있는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실 베트남은 북부와 남부의 도시 분위기가 달라요

북부는 근면하고 사납고 생활력 강한 성향이 있습니다.

남부는 게으르고 유하고 먹고 마시고 놀고, 노래하기를 좋아합니다.

성향이 많이 달라 보이죠? 네 진짜 다릅니다.

북부 사람은 한 달 일해서 월급 받으면 70%를 저금한다고 하고

남부 사람은 한 달 일해서 월급 받으면 일주일 만에 먹고 마시고 돈을 다 쓰고, 허리띠 졸라매고 생활하다가 옆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생활한다고 하죠.(월급날이 서로 다르니까요)

이른바 호치민 시간 개념이 하노이 시간 개념보다 느리고 게으른 것은 개인적으로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런 이야기들이 베트남 내에 있는 만큼 살짝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북부가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나서 남부를 거의 집어삼켰죠

많은 남부 도시의 땅이 북부 사람들의 명의이고, 남부 개발 지역은 북부 부자들이 투기의 장소로 이용해서 많은 이익을 보고 빠져나갔거나 아직도 머물러 있지요.

이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기사와 기록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남부 사람들 중에 북부를 욕하고 차별받는 것에 대해서 나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직접 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도 북부가 남부에 비해서 우대받는다는 말도 들어 보았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는 알 수가 없지만 전체 공무원 중에 북부와 남부의 비율이 다른 것은 맞습니다.

반면에 북부 사람들은 남부는 맨날 퍼마시고 놀기만 좋아하고 일도 제대로 안 한다고 비난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 틀린 말은 아니에요.

어떻게 틈만 나면 그렇게 나태해지려고들 하는지 기가 막히거든요.

그렇게 베트남은 남북 갈등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남부에만 살아온 현지인에게 베트남 관련 유튜브를 보여주면서 대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하네요.

아무리 사투리가 심하고 억양이 다르다고 해도 말을 못 알아듣다니요?

마치 한국에서 제주도 방언을 듣는 것처럼 심하게 다른 단어와 말들이 있다고 해요.

워낙 남북으로 길어서 무려 1650km나 되다 보니 언어가 변화될 만도 하고,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서로 다른 민족이었던 경우도 많죠.

베트남은 54개 민족이 합쳐진 나라이고, 베트남어는 베트남에서 실제로 약 70% 정도가 사용하는 언어라고 하니까 그럴 만도 하네요.

사실 호치민은 16세기까지만 해도 캄보디아의 영토였고, 크메르족의 전성기를 함께한 도시였지요

조금 복잡하고 재미도 없죠?

대략 많은 민족이 섞여서 이루어진 나라구나, 남북으로 길다 보니 사투리가 심해서 남북이 다른 발음을 내는 단어들이 제법 많구나, 그리고 승자와 패자처럼 갈라져서 갈등을 겪고 있구나.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담을 하나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직원들을 많을 때는 50명 이상을 고용했었습니다.

제가 전부 관리하기에는 벅차서 늘 General Manager를 두고 조직을 구성하고 이끌어 가는데, 저와 잘 맞지가 않고 잘 따라오지도 못해서(판단력과 이해, 진행의 속도 차이) 작심을 하고 북부 출신 GM을 채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호치민에만 있었고, 보통의 직원들도 남부 출신이나 중부 출신들이 거의 전부였지요.

북부 출신이 와서 저는 기대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는데, 이에 부응하듯 직원들을 휘어잡더라고요.

사실 제가 원하던 바였지요.

그런데 가끔 직원들에게 하는 이야기들 들어보면 과격하거나 직설적인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하더라고요.

너네들 일 똑바로 안 하면 내가 다 죽여버릴 거야~ 이렇게요.

지금도 그 말을 기억하지만 당시에 들을 때는 좀 심하게 다루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지요.

정작 그 북부 출신의 GM은 회사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불명예 퇴직을 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제대로 화합하고 통솔되는 것이 아니고, 물과 기름처럼 따로 겉돌면서 분열하고 갈라지더라고요. 북부 매니저를 남부 직원들이 마음으로 따르고 존중하지 않는 거였습니다.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회사 운영하면서 직접 체험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이걸 꺼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__)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해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죠. 베트남 남부와 북부의 차이에 대해서 블로그 글로 설명을 해 보았습니다.

베트남수도호치민 맞나요? 아뇨 하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