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金할머니, 유언서 재일조선학교 학생에 써달라 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자녀로 대상 한정, 최근 2년간 35명에 200만원씩 줘
정의연 "金할머니 유지 따른 것" 유언장 등 증빙 자료는 공개 안해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을 딴 장학금은 2016년 5월 김 할머니가 직접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정대협 측에 기부하며 시작됐다.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김복동장학기금'이 만들어졌다. 이후 조총련계 재일조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에 2명, 2018년 6명, 2019년에는 9명에게 각각 25만엔씩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기금은 2018년 '김복동의 희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사진은 전원 정의기억연대 소속이거나 활동 이력이 있어 실질적인 운영은 정의기억연대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