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18 06:10
삼성SDS,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 한국어 독해 ‘1위’
LG CNS,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 정확도 ‘99%’
포스코ICT, 기업 재무·비재무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삼성SDS (174,500원▲ 0 0.00%)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은 이번달 한국어 기계독해 경진대회 ‘KorQuAD 2.0’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정답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비율 ‘EM’과 정밀도·재현율을 종합 고려한 ‘F1’ 점수를 평가한 결과, 각각 73.51점과 86.56점을 받았다. 사람이 동일한 독해 문제를 풀었을 때 받은 점수(EM 68.82점, F1 83.86점)를 뛰어넘은 결과다.
KorQuAD 2.0은 총 10만쌍으로 구성된 기계독해를 위한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 집합이다. 삼성SDS의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은 웹 문서, 상품 매뉴얼, 이용약관 등 양식 구조·길이가 다양한 문서에서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김민수 삼성SDS AI 선행연구 랩장은 "향후 텍스트와 지식을 다루는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에 기술을 적용해 자연어 이해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 정확도 ‘99%’
포스코ICT, 기업 재무·비재무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삼성SDS (174,500원▲ 0 0.00%)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은 이번달 한국어 기계독해 경진대회 ‘KorQuAD 2.0’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정답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비율 ‘EM’과 정밀도·재현율을 종합 고려한 ‘F1’ 점수를 평가한 결과, 각각 73.51점과 86.56점을 받았다. 사람이 동일한 독해 문제를 풀었을 때 받은 점수(EM 68.82점, F1 83.86점)를 뛰어넘은 결과다.
KorQuAD 2.0은 총 10만쌍으로 구성된 기계독해를 위한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 집합이다. 삼성SDS의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은 웹 문서, 상품 매뉴얼, 이용약관 등 양식 구조·길이가 다양한 문서에서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김민수 삼성SDS AI 선행연구 랩장은 "향후 텍스트와 지식을 다루는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에 기술을 적용해 자연어 이해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텍스트(문서) 정보 추출부터 엑스레이 영상 분석, 기업 부실 예측, 매장 내 수요 예측까지 AI의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성능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SK건설, AI 기반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
LG CNS는 AI를 엑스레이 장비에 결합해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엑스레이 장비가 촬영한 가방, 옷 등의 사진을 분석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저장매체나 전자기기를 찾는 것이다.
LG CNS는 AI의 엑스레이 사진 인식을 위해 5만여장의 이미지를 학습시켰다. USB·하드디스크 등 8종의 저장매체를 판독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의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 연구소와 파주공장, LG화학 서울 여의도 본사와 오창 공장에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SK㈜ C&C는 SK건설에 AI 에이브릴 기술을 공급, AI 기반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의 구축을 도왔다. 통상 1만여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 분석에는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총 3000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AI를 활용하면 60%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건설은 품질·안전·환경 지식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에이브릴에 학습시켰다. 1년여간의 검증기간을 거쳤으며 현재 분석 정확도가 94%를 넘고 있다.
◇ 이마트 매장, AI 기반 일자·상품별 판매량 예측
포스코ICT는 올해 초 기업신용평가 회사 이크레더블과 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 ‘크레덱스’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을 예측함으로써 부실이 발생하기 전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크레덱스 서비스는 기존 신용등급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재무제표뿐 아니라 금융거래 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부실징후를 반복 학습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수요 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를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적용했 다. 사이캐스트는 상품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을 기반으로 일자·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한다. 판매 데이터뿐 아니라 날씨·가격·프로모션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매장에서 상품 폐기율, 재고관리 비용을 낮추고 추가 발주 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캐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별도 개발기간 없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 SK건설, AI 기반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
LG CNS는 AI를 엑스레이 장비에 결합해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엑스레이 장비가 촬영한 가방, 옷 등의 사진을 분석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저장매체나 전자기기를 찾는 것이다.
LG CNS는 AI의 엑스레이 사진 인식을 위해 5만여장의 이미지를 학습시켰다. USB·하드디스크 등 8종의 저장매체를 판독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의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 연구소와 파주공장, LG화학 서울 여의도 본사와 오창 공장에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SK㈜ C&C는 SK건설에 AI 에이브릴 기술을 공급, AI 기반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의 구축을 도왔다. 통상 1만여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 분석에는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총 3000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AI를 활용하면 60%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건설은 품질·안전·환경 지식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에이브릴에 학습시켰다. 1년여간의 검증기간을 거쳤으며 현재 분석 정확도가 94%를 넘고 있다.
◇ 이마트 매장, AI 기반 일자·상품별 판매량 예측
포스코ICT는 올해 초 기업신용평가 회사 이크레더블과 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 ‘크레덱스’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을 예측함으로써 부실이 발생하기 전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크레덱스 서비스는 기존 신용등급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재무제표뿐 아니라 금융거래 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부실징후를 반복 학습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수요 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를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적용했 다. 사이캐스트는 상품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을 기반으로 일자·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한다. 판매 데이터뿐 아니라 날씨·가격·프로모션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매장에서 상품 폐기율, 재고관리 비용을 낮추고 추가 발주 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캐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별도 개발기간 없이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핫뉴스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