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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경고 "한국에 대한 방위약속 철통같다

화이트보스 2020. 6. 14. 11:34

미국, 북한에 경고 "한국에 대한 방위약속 철통같다"

 

 

 

 

 

 

 

입력 2020.06.14 10:07 | 수정 2020.06.14 10:26

미 국무부 김여정의 위협 관련 본지 질의에 "북한에 실망"

북한 김여정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남한에 대해 군사위협을 한데 대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밝혔다. 북한의 군사도발이 있을 경우 미국도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각) 북한 김여정의 군사위협에 대한 본지의 질의에 “미국은 항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고,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동과 성명에 실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기 위한 노력에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여정은 13일 밤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다”며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북한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을 차단해도 미국은 “북한의 행동에 실망하고 있다”고만 했지, 북한을 군사적으로 자극할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여정이 북한군대를 거론하며 ‘무언가 단행할 것’이라고 협박하자, 미국이 “우리의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다”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것이다. 북한이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자, 미국도 대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의회가 주한미군을 현행 2만8500명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국방수권법안을 올해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상원 군사위 보좌관을 인용해 “지난해 국방수권법에서 채택된 것과 유사하게 주한미군 감축을 제한하는 내용이 이번 법안에 포함됐 다”고 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500명 이하로 감축할 경우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조항을 국방수권법에 넣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주한미군을 줄이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국방수권법은 미군의 국방예산 지출의 뼈대가 되는 법안으로 미 의회는 매년 새로운 국방예산안에 맞춰 법안을 통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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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4/20200614003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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