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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인생은 고해’라는 말로 최근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5일 올린 ‘고해(苦海)..’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제도 어렵고 여러 가지 일들로 하루하루가 힘겨운 요즘,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다가온다”고 털어놨다.
불안한 경제상황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여동생 근령씨 결혼 등 가족의 신상문제로 최근 편치않은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살아가는 동안 굽이굽이에 온갖 비바람과 힘든 고비도 많은 것이 인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5일 올린 ‘고해(苦海)..’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제도 어렵고 여러 가지 일들로 하루하루가 힘겨운 요즘,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다가온다”고 털어놨다.
불안한 경제상황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여동생 근령씨 결혼 등 가족의 신상문제로 최근 편치않은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살아가는 동안 굽이굽이에 온갖 비바람과 힘든 고비도 많은 것이 인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 ▲ 박근혜 의원 미니홈피 캡쳐. /조선일보
그는 “그러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등대를 향해 한 길로 나아가는 배와 같이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삶의 등대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면 긴 기다림 속에서도 어두움은 반드시 걷히고 빛은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거친 비바람과 검은 먹구름 위에는 언제나 태양이 빛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글을 맺었다.
한편 그는 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18대 첫 복지부 국정감사에 출석, 멜라민 사태에 대한 정부대책, 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 등을 꼼꼼히 따지면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보듬는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자 노력했다.
박 전 대표는 “멜라민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식품 위해 발생시 신속한 회수를 위해 영세 수입업체나 소형 판매점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빠른 우편 등으로 공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의, 전재희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그는 복지정책과 관련, “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지만 국민의 복지 만족도는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한다”면서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데도 보호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이 160만명인데 (수급자 선정에 있어) 기본재산액.소득환산율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정부를 복지를 줄이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살을 빼야할 곳이나 혈세가 줄줄 세는 부분은 줄여야 하지만 사회복지 공무원같이 꼭 필요한 인원은 더 늘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명박 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에도 일침을 놨다.
박 전 대표 질의에 대해 전 장관은 적극적인 해명으로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염두에 두겠다” 등 지적을 차분히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력 : 2008.10.06 16:21 / 수정 : 2008.10.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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