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바람의 섬' 제주 대용량 풍력발전 시대 연다

화이트보스 2008. 10. 23. 19:11

'바람의 섬' 제주 대용량 풍력발전 시대 연다

아시아 첫 초대형 발전설비 갖춘 한경풍력발전소 완공




'바람의 섬' 제주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용량 풍력발전 시대가 열렸다.


한국남부발전㈜는 19일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발전소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MW(3MW짜리 5기)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남부발전은 "3MW급 초대형 풍력발전은 아시아지역 최초 설비로, 앞으로 풍력 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이끌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건설된 풍력설비는 단위용량이 2MW급 이하가 전부다. 이번 발전시설 준공은 2004년 준공한 한경풍력 1단계 설비(1.5MW짜리 4기)에 이어 2단계 설비(15MW)를 추가한 것이다.

 

▲ 제주시 한경면 해안의 한경풍력발전소가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오전 한경면 용당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연합뉴스이로써 남부전력은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중 62.7%를 차지하게 됐다. 또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석탄 3만5000t(중유 1750만ℓ)의 연료사용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4.2만t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가져와 국제기후변화협약 대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김상갑 사장은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한경면 일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돼 제주 관광 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8.02.20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