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포스코건설, 2015년까지 2조5000억원 투자

화이트보스 2008. 10. 23. 19:17

전남 해상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포스코건설, 2015년까지 2조5000억원 투자

여수·고흥 등 5곳에 600㎿규모… 80만명 사용

 

 




전남 서·남해상 5곳에 대규모 해양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육상에 풍력발전소를 만든 적은 있었지만 해상에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는 것은 국내 처음이며, 단지 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전남도는 8일 오전 박준영 지사,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오현섭 여수시장, 박병종 고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해상풍력발전은 거대한 프로펠러 모양의 발전기를 육상보다 바람이 강한 해상에 세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 세계 최대 규모의 덴마크‘니스테드 해상풍력발전단지’. /전남도 제공


㈜포스코건설은 협약에 따라 여수시 여자만, 고흥군 득량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 완도군 어룡도, 신안군 임자도 등 전남 서·남해안 해상에 2015년까지 2조5000억원을 들여 총 발전용량 6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5곳을 조성하게 된다.


600㎿는 20만 가구(80만 명·1가구 평균 3KW)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으로, 현재 전국 558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량의 3.3배에 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들 지역에 60m 높이의 계측기를 설치해 정밀조사를 벌인 뒤 경제성이 확보된 지역부터 발전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민종기 전남도 환경산업과장은 "㈜포스코건설의 투자가 진행되면, 풍력발전소 건설·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해상풍력 부품산업 육성, 관련 기업 유치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전국의 28%에서 4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해상풍력단지와 조력발전소 등을 추가로 건설하고, 전국적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산업 전용·특화 단지와 R&D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08.09.08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