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세계의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유산앞에 서다
[레저]광주에서 전세기로 출발하는 캄보디아 유적
장마끝!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철이다. 올 여름 바캉스를 어디에서 보낼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가족, 연인, 어린 아이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미지의 먼 옛날 새로운 역사를 배우는것도 알차게 휴가를보내는 방법중의 하나일 것 같다.
최근 광주시관광협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원동항공과 ‘광주∼캄보디아(씨엠립)간 전세기’를 취항한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12일까지총 7회 운항되는 전세기는 광주·전남 관광객들에게 세계적인 인도차이나 캄보디아 유적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인도차이나 반도에 자리한 캄보디아를 찾는 사람들은 대량학살의 참상과 비극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 ‘킬링필드’의 앙상한 주검들을 떠올린다. 70년대 사회주의 혁명을 주창하며 폭거를 일삼은 폴포트의 크메르주의 ‘국민 대학살’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피와 죽음의 들판’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을 바꾼 이 비극적 사건은 아직도 현지인들의 가슴속에 상흔으로 자리하지만 평화와 개방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며 경제번영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모습에서 옛날의 어둡고 음울한 편견은 금새 지워진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에 자리한 소국으로 태국, 베트남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제는 캄보디아 제1의 국보이자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한 ·앙코르와트’ 사원은 전세계 모든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해마다 무수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크메르의 앙코르 왕조가 지난 1431년부터 600여년간 고된역사로 세운 위대한 돌 유적지인 앙코르 사원의 대표적 유적지를 돌아보자.
▲앙코르 톰
불교도로는 처음 왕위에 오른 자이야바르만 7세91181∼1218)때 지은 크메르왕조(9∼15세기)의 마지막 도성, 한변이 3km인 성벽과 해자로 에워싸여 있으며 앙코르와트 사원과 함께 씨엠립 주변의 드넓은 고고학 유적지 중 백미로 꼽힌다. 서기 1431년 ‘앙코르 톰’을 점령한 아유타야 왕조는 크메르 인들의 정신에서 신의존재를 없애 재기와 독립의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도성과 사원의 불상과 신상 등을 파괴하가나 탈취한다. 이후 서양인들이 발견할때까지 이 위대한 유산은 밀림속에 버려진채 400여년을 버텨낸다. 성에 들어가는 문은 5개지만 관광객은 가장화려한 남문으로 드나든다. 들어서는 양쪽 돌다리 난간에는 7개의 머리가 달린 뱀신 ‘나가’가 서있고 그 뒤로 각각 54체의 선신과 악신이 나가의 몸통을 잡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바이욘 사원
‘앙코르 톰’의 정중앙에 위치한 ‘바이욘사원’은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관음보살의 얼굴이 돌탑 사방을 장식한 사면상이 있는 곳으로 지난 1863년 프랑스의 앙리 무오(앙코르 유적에 관한 기록을 남긴 최초 유럽인)의 ‘장엄한 폐허’라는 기록과 달리 1세기 이상 지속된 복원사업으로 서서히 원형을 되찾고 있다. 사원 1층에는 두개의 회랑이 있는데 제1회랑은 당시 참파족(베트남)과 크메르족간의 전투장면이, 제2회랑에는 힌두교 신화가 주로 새겨져 있다. 한층위의 테라스(옥상의 야외)엔 부처님 수미산을 상징한 높이 46m의 탑주변으로 37기(당초 54기)의 첨탑이 둘러서 있다.
▲바푸온 사원과 타프놈 사원
‘바이욘 사원’ 북쪽에 위치한 ‘바푸온 사원(힌두 사원)’은 한국 불교 사찰의 대웅전에 속하는데 현재 프랑스에 의해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바로 위에는 3층 피라미드 형식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피미아 나카스 사원’이 서있고 오른쪽 으로는 군사훈련과 외국사신들의 방문시 열병식을 거행한 넓은광장과 코끼리테라스, 문둥왕테라스 등이 펼쳐져 있다.
‘앙코르 톰’ 동쪽에 있는 ‘타프놈 사원’은 영화 ‘툼 레이더’의 소재가 될 정도로 거대한 자연을 느끼게 하는 사원, 열대수목(스퐁)의 뿌리가 사원 곳곳을 뒤덮어 파괴할 정도다.
▲앙코르 와트
무성한 밀림사이에 7t짜리 돌기둥이 무려 1,800여개, 높이가 67m인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한 석조건축물이 해자 가운데에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수리야바르만 2세때인 12세기 3만여명의 장인들이 30여년에 걸쳐 완성했다. 앙코르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되어 있는 이곳은 폭 12m, 길이 540m의 참배도로를 지나야 들어설 수 있다. 사원에는 힌두교 2대경전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내용, 힌두교 천지창조 및 천국과 지옥, 수리야바라만 2세가 이끄는 군대의 행군모습 등 앙코르 예술의 모든것이 집약된 부조로 가득차 있어 보는이들을 매혹케 한다.
▲씨엠립의 또 다른 볼거리
동양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끝이 보이지 않는 톤레삽은 주민들이 수상가옥을 짓고 살며 학교, 주유소, 음식점, 가축우리, 등 등 모든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산다.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동작들을 볼수 있는 ’앙코르 유적의 무희 압살라’는 씨엠립 곳곳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북측에서 직접운영하는 평양냉면 음식점은 예쁘고 상냥한 종업원의 무용 감상과 직접 노래까지 같이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코스다.
▲캄보디아 여행 가이드
△입국절차=입국비자 필요. 출국전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신청하고 도착공항에서 수수료(1인당 미화 20달러)내고 발급 받는다. 베트남 경유시 베트남 입국비자도 필요. 여권 유효기간은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함.
△유의사항=①일반 물은 석회수로 구입한 생수만 마신다. ②밀반출이 안되므로 유적지 돌 하나도 가져가면 안됨. ③지열(체감온도 39℃이상)로 인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챙이 큰 모자와 선글라스, 우기철엔 자주 소나기가 오므로 반바지, 샌달 등 여벌의 옷 필요.
△항공편=광주시 관광협회가 7∼8월 휴가철을 맞아 원동항공을 이용한 전세기를 취항함에 따라 7월 25일부터 광주공항에서도 여행 가능. 덕분에 앙코르와트라는 세계유산을 편하게 여행하는 환상의 루트가 가능. 여행사 패키지 가격은 79만9,000원 부터 89만 9,000원대.
여행문의=전세기사무소 (062 - 226 - 6070), Landbank@hanmail.net
여행일정= 7월 25일부터 28일, 31일, 8월 3일, 6일, 9일, 12일 총 7회
출발시간 및 도착시간= 광주공항 오후 5시 45분 출발, 현지 오후 10시 40분 도착.
글.사진=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레저]광주에서 전세기로 출발하는 캄보디아 유적
2005년 07월 22일 00시 00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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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끝!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철이다. 올 여름 바캉스를 어디에서 보낼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가족, 연인, 어린 아이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미지의 먼 옛날 새로운 역사를 배우는것도 알차게 휴가를보내는 방법중의 하나일 것 같다.
최근 광주시관광협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원동항공과 ‘광주∼캄보디아(씨엠립)간 전세기’를 취항한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12일까지총 7회 운항되는 전세기는 광주·전남 관광객들에게 세계적인 인도차이나 캄보디아 유적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인도차이나 반도에 자리한 캄보디아를 찾는 사람들은 대량학살의 참상과 비극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 ‘킬링필드’의 앙상한 주검들을 떠올린다. 70년대 사회주의 혁명을 주창하며 폭거를 일삼은 폴포트의 크메르주의 ‘국민 대학살’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피와 죽음의 들판’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을 바꾼 이 비극적 사건은 아직도 현지인들의 가슴속에 상흔으로 자리하지만 평화와 개방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며 경제번영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모습에서 옛날의 어둡고 음울한 편견은 금새 지워진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에 자리한 소국으로 태국, 베트남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제는 캄보디아 제1의 국보이자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한 ·앙코르와트’ 사원은 전세계 모든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해마다 무수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크메르의 앙코르 왕조가 지난 1431년부터 600여년간 고된역사로 세운 위대한 돌 유적지인 앙코르 사원의 대표적 유적지를 돌아보자.
▲앙코르 톰
불교도로는 처음 왕위에 오른 자이야바르만 7세91181∼1218)때 지은 크메르왕조(9∼15세기)의 마지막 도성, 한변이 3km인 성벽과 해자로 에워싸여 있으며 앙코르와트 사원과 함께 씨엠립 주변의 드넓은 고고학 유적지 중 백미로 꼽힌다. 서기 1431년 ‘앙코르 톰’을 점령한 아유타야 왕조는 크메르 인들의 정신에서 신의존재를 없애 재기와 독립의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도성과 사원의 불상과 신상 등을 파괴하가나 탈취한다. 이후 서양인들이 발견할때까지 이 위대한 유산은 밀림속에 버려진채 400여년을 버텨낸다. 성에 들어가는 문은 5개지만 관광객은 가장화려한 남문으로 드나든다. 들어서는 양쪽 돌다리 난간에는 7개의 머리가 달린 뱀신 ‘나가’가 서있고 그 뒤로 각각 54체의 선신과 악신이 나가의 몸통을 잡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바이욘 사원
‘앙코르 톰’의 정중앙에 위치한 ‘바이욘사원’은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관음보살의 얼굴이 돌탑 사방을 장식한 사면상이 있는 곳으로 지난 1863년 프랑스의 앙리 무오(앙코르 유적에 관한 기록을 남긴 최초 유럽인)의 ‘장엄한 폐허’라는 기록과 달리 1세기 이상 지속된 복원사업으로 서서히 원형을 되찾고 있다. 사원 1층에는 두개의 회랑이 있는데 제1회랑은 당시 참파족(베트남)과 크메르족간의 전투장면이, 제2회랑에는 힌두교 신화가 주로 새겨져 있다. 한층위의 테라스(옥상의 야외)엔 부처님 수미산을 상징한 높이 46m의 탑주변으로 37기(당초 54기)의 첨탑이 둘러서 있다.
▲바푸온 사원과 타프놈 사원
‘바이욘 사원’ 북쪽에 위치한 ‘바푸온 사원(힌두 사원)’은 한국 불교 사찰의 대웅전에 속하는데 현재 프랑스에 의해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바로 위에는 3층 피라미드 형식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피미아 나카스 사원’이 서있고 오른쪽 으로는 군사훈련과 외국사신들의 방문시 열병식을 거행한 넓은광장과 코끼리테라스, 문둥왕테라스 등이 펼쳐져 있다.
‘앙코르 톰’ 동쪽에 있는 ‘타프놈 사원’은 영화 ‘툼 레이더’의 소재가 될 정도로 거대한 자연을 느끼게 하는 사원, 열대수목(스퐁)의 뿌리가 사원 곳곳을 뒤덮어 파괴할 정도다.
▲앙코르 와트
무성한 밀림사이에 7t짜리 돌기둥이 무려 1,800여개, 높이가 67m인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한 석조건축물이 해자 가운데에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수리야바르만 2세때인 12세기 3만여명의 장인들이 30여년에 걸쳐 완성했다. 앙코르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되어 있는 이곳은 폭 12m, 길이 540m의 참배도로를 지나야 들어설 수 있다. 사원에는 힌두교 2대경전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내용, 힌두교 천지창조 및 천국과 지옥, 수리야바라만 2세가 이끄는 군대의 행군모습 등 앙코르 예술의 모든것이 집약된 부조로 가득차 있어 보는이들을 매혹케 한다.
▲씨엠립의 또 다른 볼거리
동양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끝이 보이지 않는 톤레삽은 주민들이 수상가옥을 짓고 살며 학교, 주유소, 음식점, 가축우리, 등 등 모든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산다.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동작들을 볼수 있는 ’앙코르 유적의 무희 압살라’는 씨엠립 곳곳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북측에서 직접운영하는 평양냉면 음식점은 예쁘고 상냥한 종업원의 무용 감상과 직접 노래까지 같이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코스다.
▲캄보디아 여행 가이드
△입국절차=입국비자 필요. 출국전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신청하고 도착공항에서 수수료(1인당 미화 20달러)내고 발급 받는다. 베트남 경유시 베트남 입국비자도 필요. 여권 유효기간은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함.
△유의사항=①일반 물은 석회수로 구입한 생수만 마신다. ②밀반출이 안되므로 유적지 돌 하나도 가져가면 안됨. ③지열(체감온도 39℃이상)로 인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챙이 큰 모자와 선글라스, 우기철엔 자주 소나기가 오므로 반바지, 샌달 등 여벌의 옷 필요.
△항공편=광주시 관광협회가 7∼8월 휴가철을 맞아 원동항공을 이용한 전세기를 취항함에 따라 7월 25일부터 광주공항에서도 여행 가능. 덕분에 앙코르와트라는 세계유산을 편하게 여행하는 환상의 루트가 가능. 여행사 패키지 가격은 79만9,000원 부터 89만 9,000원대.
여행문의=전세기사무소 (062 - 226 - 6070), Landbank@hanmail.net
여행일정= 7월 25일부터 28일, 31일, 8월 3일, 6일, 9일, 12일 총 7회
출발시간 및 도착시간= 광주공항 오후 5시 45분 출발, 현지 오후 10시 40분 도착.
글.사진=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출처 : 기경범의 사진, 여행 이야기
글쓴이 : 기경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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