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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자연학교장 우성숙씨

화이트보스 2009. 2. 13. 04:32

설악산자연학교장 우성숙씨
“6개월 시한부 선고 받은 환자들이 말끔히 나았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말기암 환자분 5명이 저희 자연학교 100일 코스에 왔었죠. 그중 세 분은 종양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판정을 받았답니다. 놀랍죠?”

설악산자연학교 우성숙 교장은 차마 믿기 어려운 얘기를 전해준다. 처음엔 잘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 우선 약수터까지 산책을 시키고, 한 달쯤 뒤엔 주전골 산행을 하게 했다. 그 뒤엔 등선대 코스를, 그 다음엔 오색~대청봉 코스 3분의 1까지 왕복하게 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대청봉 정상을 왕복했을 때 그들은 모두 얼싸안고 울었다.

우성숙 교장은 서울에서 살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좀 남다른 점이 있었다면 음식 하나하나에 노이로제라 할 만큼 까다로웠다. 유기농 농작물은 기본이었고, 소금도 죽염이 아니면 쓰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음악도 MP3는 단절된 음이라 하여 듣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했어요. 자연의 소리를 듣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여기 설악산에서 살던 분들도 악성 암에 걸려 일찍 돌아가시더란 말이죠. 결국 깨달았죠. 아하,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이구나 하고 말이죠.”

지금의 우 교장은 아무것이나 잘 먹는다. 산을 노루처럼 날래게 타며, 언행은 수행자답게 차분하다.

“늘 환자들에게 말합니다. 욕심을, 분노를 버리라구요. 그 방법을 때마다 일러주죠. 그러면서 산을 오르면, 어느 병이든 물러가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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