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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함 "첫임무 부여받았습니다"

화이트보스 2009. 3. 9. 10:38

세종대왕함 "첫임무 부여받았습니다"

연합뉴스 | 입력 2009.03.05 11:27 | 수정 2009.03.05 11:3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9~20일 '키 리졸브' 연합연습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작년 12월 취역한 우리나라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이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5일 "세종대왕함이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키 리졸브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세종대왕함의 첫번째 임무이자 연합훈련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함은 이번 연합훈련 기간 미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어깨를 견주며 상호 정보교환과 통신훈련 등을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함은 작년 12월22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됐다.

세종대왕함은 SPY-I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그 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으며 선체에는 함정 스텔스 기능까지 적용돼 적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 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이 장착돼 있다. 전장 166m, 전폭 21m로 승조원은 300여명, 최대속력은 30노트(55.5㎞)를 자랑한다.

이번 연합연습에 참가할 미국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9만6천t급)를 주축으로 하는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순양함 등 항모전단은 금주 말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미 이지스 구축함 채피호(DDG-90)의 함장은 한국계 최희동 중령이며 연습에 동참하는 이지스함 존 메케인호(DDG-56)의 함장도 이달 28일 한국계 제프리 J 김 중령으로 바뀐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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