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0명에게 가보고 싶은 곳 물었더니 “전남” 146명 … “광주” 단 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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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국민 600명 중 1명 만이 가보고 싶은 곳으로 고를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받는 관광지로 나타났다. 반면, 다도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전남은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선호하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년 내 국내 여행 현황(2008년기준)’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코리아 리서치’가 최근 철도회원 600명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중복응답 포함) 향후 방문 의향 지역을 묻는 항목에서 단지 1명만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를 꼽았다. 광주는 이 항목에서 대구, 대전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같은 질문 항목에서 600명 가운데 146명이 전남을 꼽아 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관광지임이 확인됐다. 이 부문에서 전남은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 제주(151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광주의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광주문화수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관광인프라를 서둘러 확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광주 방문객 46명 가운데 단지 2명만이 광주를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든 데 비해 전남의 경우 관광객 156명 가운데 55명이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기억에 남는 관광지 1위는 강원도였으며, 전남은 제주, 부산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최근 1년 내 국내 여행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541명 가운데 광주를 찾은 방문객은 46명(8.5%)에 그친 반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541명 가운데 156명(28.8%)이었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