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이제 더 이상 귀족 어종도 아니며 진해만에서 씨가 말랐다는 것도 옛말일 뿐입니다. 그만큼 대구 자원은 회복됐습니다.”
지난 겨울철 경남 남해안에서 대구가 36만마리 이상이나 잡히는 풍어를 기록하자 경남도 수산당국이 ’대구 자원은 완전히 회복단계’라고 선언한 반면 맛있고 흔하던 서민들의 어종인 명태와 고등어는 품귀현상을 빚고 고등어의 경우 마리당 1만원을 넘어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해안에서 잡힌 대구는 36만340마리로 어획고는 70억7천만원이었다.
대구는 1980년대에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뒤 1990년대 초반에는 연간 몇 마리에서 수백 마리만 잡히는데 그쳤으나 2003년 7만3천마리, 2004년 16만5천마리, 2005년 22만8천마리, 2007년 33만6천마리 등으로 어획량이 매년 급증 추세에 있다.
지난 겨울철 경남 남해안에서 대구가 36만마리 이상이나 잡히는 풍어를 기록하자 경남도 수산당국이 ’대구 자원은 완전히 회복단계’라고 선언한 반면 맛있고 흔하던 서민들의 어종인 명태와 고등어는 품귀현상을 빚고 고등어의 경우 마리당 1만원을 넘어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해안에서 잡힌 대구는 36만340마리로 어획고는 70억7천만원이었다.
대구는 1980년대에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뒤 1990년대 초반에는 연간 몇 마리에서 수백 마리만 잡히는데 그쳤으나 2003년 7만3천마리, 2004년 16만5천마리, 2005년 22만8천마리, 2007년 33만6천마리 등으로 어획량이 매년 급증 추세에 있다.
어획고도 2003년 24억5천만원에서 2004년 59억4천만원, 2005년 79억2천만원, 2006년 57억8천만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에는 대구 어업 허가를 받은 320가구가 평균 2천2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가격도 거의 잡히지 않을 때는 마리당 수십만원까지 호가해 일부 부유층이 아니면 구경하기도 힘든 ’귀족어종’ 취급을 받았으나 최근 몇년사이에 이처럼 어획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 겨울에는 크기가 작은 대구의 경우 도매가가 8천원에서 5천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매년 연안에서 많이 잡혀 흔한 고기 취급을 받던 고등어는 최근들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중대형 고등어의 경우 한 박스에 27만2천원까지 호가, 마리당 7천700원으로 소매가는 1만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경남지역 최고 수산물 집산지인 마산수협에는 부산지역 물량 부족으로 최근 고등어는 물론 명태가 아예 위판되지도 않아 일부 도매상들이 부산에서 매입해 소매상에 넘기고 있어 최종 소비자가는 부산보다 비쌀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고등어는 전체적으로 어획량이 크게 준데다 그나마 300g미만의 작은 생선만 잡히고 있어 중대형 고등어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인 명태도 새끼인 노가리와 어미 고기에 대한 남획에다 수온 상승까지 겹쳐 생산량이 급감했으며 2000년대 들어선 연해에선 아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는 대구 자원회복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인공수정란과 부화된 자어(子魚) 방류사업의 효과라고 판단하고 방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방류해역도 거제 외포지역에서 마산 진해 통영 남해 등지로 확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구는 진해만에서만 잡히다 최근에는 남해와 하동 등 전 해역으로 확산되는데다 어획시기가 3월 중순까지로 길어지면서 중간크기 이상의 고기 비율이 높아진 점 등으로 보아 자원은 회복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비해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명태와 고등어 생산량이 격감해 가격도 상승하는 등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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