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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北핵개발-로켓발사 책임피할수 없다”

화이트보스 2009. 4. 22. 20:09

DJ 北핵개발-로켓발사 책임피할수 없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논평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
 
문일석 기자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서 '전직 대통령의 수난계절'이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4월22일 발표한 “전직 대통령들은 제발 좀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 제하의 논평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제발 조용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 논평에서 “김대중 전직 대통령은 오늘 발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면 좋겠다'면서 '만나면 서로 오해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로켓발사와 개성공단에 대한 남북 간의 첨예한 대립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니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우리가 북한의 속국인가? 대북특사도 아니고 우리 대통령이 직접 김정일에게 고개 숙이고 알현하러가야 한단 말인가? 어제 개성공단 납북접촉 상황만 지켜봐도 오만방자한 북한의 행태를 여실히 알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대로 북한은 지금 ‘너 죽고 나 죽자’는 전술을 쓰고 있는데, 무슨 오해를 어떻게 풀라는 말인가? 제발 전직 대통령들은 좀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잘못된 햇볕정책에 대해 사과는 못할망정 무슨 ‘오해’타령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로켓발사를 불러온 데 대한 일단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이 이런 한심한 발언을 계속하니 북한이 우리를 더욱 우습게 알고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은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 중에 무리하게 추진했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겸허하게 뉘우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더 이상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릴 생각은 하지 말고 제발 조용히, 건강하게 지내시길 다시 한번 촉구”했다. moonilsu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