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선동 1년 뒤
1년 전 오늘 MBC는 다우너 소(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소’라고 조작한 PD수첩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내보냈다. 한국인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에 이른다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충격적 배경음악과 함께 방송을 탔다. 다음 날부터 인터넷에 PD수첩 관련 게시물이 폭주했다. 이즈음부터 방송과 인터넷의 허무맹랑한 선동에 겁먹은 여학생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에 몰려나왔다.
반미친북운동에 앞장섰던 1000여 개 단체는 작년 5월 6일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과 최근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합세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근 100일간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하며 대선 불복(不服)에 가까운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벌였다.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특정세력이 의도적으로 악용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국기(國基)마저 흔들린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MBC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마지못해 사과방송을 했지만 진정으로 자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MBC는 PD수첩 수사에 대해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정책을 비판한 프로그램”이라며 “검찰 수사는 21세기 문명국가에서 유례가 없는 언론탄압이자 민주주의 말살”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사실왜곡으로 대규모 시위를 촉발해 국가와 국민에 끼친 해악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촛불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 중에는 진심으로 국민 건강을 염려하고, 정부의 서투른 쇠고기 협상 과정에 화가 난 사람들도 있었다. 광우병 선동 세력은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촛불을 든 것처럼 위장하면서 이들 선량한 시민을 이용했다. 공권력이 불법시위자들에게 짓밟히면서 수도 서울에서 무법천지 같은 상황이 석 달 동안 방치됐다. 그러다가 숨 돌릴 새도 없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어닥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거짓과 광기’가 불붙인 장기 시위로 우리나라는 3조7513억 원의 직간접적 손해를 보았다고 분석했다.
작년 6월부터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잘 팔리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인뿐 아니라 3억 미국인과 200만 재미교포가 잘 먹고 있다. 96개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월령(月齡) 제한 없이 수입한다.
‘시대정신’이 지난주 마련한 ‘광우병 파동의 재조명’ 토론회에서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짓 방송과 일부세력의 선동으로 또다시 국민이 혼란에 빠지는 사태를 막으려면 1년 전 사태에 대해 진지한 토론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더 이성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반미친북운동에 앞장섰던 1000여 개 단체는 작년 5월 6일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과 최근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합세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근 100일간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하며 대선 불복(不服)에 가까운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벌였다.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특정세력이 의도적으로 악용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국기(國基)마저 흔들린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MBC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마지못해 사과방송을 했지만 진정으로 자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MBC는 PD수첩 수사에 대해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정책을 비판한 프로그램”이라며 “검찰 수사는 21세기 문명국가에서 유례가 없는 언론탄압이자 민주주의 말살”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사실왜곡으로 대규모 시위를 촉발해 국가와 국민에 끼친 해악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촛불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 중에는 진심으로 국민 건강을 염려하고, 정부의 서투른 쇠고기 협상 과정에 화가 난 사람들도 있었다. 광우병 선동 세력은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촛불을 든 것처럼 위장하면서 이들 선량한 시민을 이용했다. 공권력이 불법시위자들에게 짓밟히면서 수도 서울에서 무법천지 같은 상황이 석 달 동안 방치됐다. 그러다가 숨 돌릴 새도 없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어닥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거짓과 광기’가 불붙인 장기 시위로 우리나라는 3조7513억 원의 직간접적 손해를 보았다고 분석했다.
작년 6월부터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잘 팔리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인뿐 아니라 3억 미국인과 200만 재미교포가 잘 먹고 있다. 96개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월령(月齡) 제한 없이 수입한다.
‘시대정신’이 지난주 마련한 ‘광우병 파동의 재조명’ 토론회에서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짓 방송과 일부세력의 선동으로 또다시 국민이 혼란에 빠지는 사태를 막으려면 1년 전 사태에 대해 진지한 토론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더 이성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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