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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첫 여성 지사회장 김필식씨

화이트보스 2009. 8. 2. 18:18

적십자사 첫 여성 지사회장 김필식씨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새 회장
(광주=연합뉴스) 4일 취임하는 김필식(66.여)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27대 회장. 김 신임 회장은 1905년 대한적십자가사 설립한 후 첫 여성 지사회장이다. 2009.8.2 <<전국부기사 참조.적십자사 제공>>
sangwon700@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길을 몰라서 봉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끌어 안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10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사회장을 맡게 된 신임 김필식(66) 광주.전남지사 회장(동신대학교 이사장)은 2일 `적십자 회원 1만명 늘리기'를 목표로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적십자 활동은 후원금에 뿌리를 두는데 이 지역에서는 경제여건 때문인지, 관심이 부족해서인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적은 액수라도 많은 수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05년 대한적십자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지사회장으로 취임하는데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회장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첫 여성 지사회장인 줄은 몰랐다"며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었겠지만 모두 때가 안맞았던 모양"이라고 겸손해 했다
그는 또 "나는 여장부이기 보다는 여자이고 싶고, 주먹을 들고 힘으로 앞세우는 것은 내 스타일도 아니다"며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품어안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여자를 시켜 놓으니 별 수 없더라'는 말이나 여성에 대한 편견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 농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상임위원,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KBC 광주방송 이사회 의장, 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해인학원 동신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4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매곡동 전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