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중(中), 맨해튼보다 큰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화이트보스 2009. 9. 10. 14:10

중(中), 맨해튼보다 큰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입력 : 2009.09.10 02:35

내몽골 사막지대에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중국 만리장성 너머 사막 지대에 뉴욕 맨해튼 섬보다 더 큰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세계 최대 태양광 전지 생산업체인 미국의 '퍼스트 솔라'는 만리장성 북쪽 내몽골 사막도시인 오르도스에 2000MW급 초대형 광발전 설비를 짓기로 중국 관리들과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태양광 발전 사업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이 발전소의 면적(약 64.7㎢)은 맨해튼(59.5㎢)보다 더 넓고, 3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마이크 에이언(Ahearn) 퍼스트 솔라 회장은 이 발전소의 건설비용과 관련, "미국 같으면 50억~60억달러가 들겠지만 중국에서는 그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계약 체결이 중국에 잠재하는 막대한 태양광 시장의 빗장을 연 것으로 평가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8일 미 애리조나주 템페의 퍼스트 솔라 사옥에서 가진 서명식에도 중국 권력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