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로 떨어지나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8.03 10:49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달러 약세현상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기조 등으로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과 비교해 6.50원 하락한 122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2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연중 최저 수준인 1220.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약세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당 원화 환율의 하락 추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환율 전망 관련 외환시장 지표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주요 해외 투자은행(IB)과 펀드매니저들이 달러 약세에 '배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부장 등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중 투기거래자들의 통화선물거래는 달러 약세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아닌 유로화와 엔화 선물에 대한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옵션에서도 달러 소외 현상은 두드러진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선호도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저조하다"며 "해외 IB 전망에서도 6월 대비 달러 약세 관련 시각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메릴린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중 펀드매니저들의 달러 약세 기대감은 전월 대비 증가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12개월 내 가장 약세가 예상되는 주요 통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펀드매니저들은 달러화 > 유로화 > 엔화의 순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세계적 달러 약세 분위기로 원/달러 환율의 1100원대 진입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m.com
최근의 글로벌 달러 약세현상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기조 등으로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과 비교해 6.50원 하락한 122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2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연중 최저 수준인 1220.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약세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당 원화 환율의 하락 추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환율 전망 관련 외환시장 지표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주요 해외 투자은행(IB)과 펀드매니저들이 달러 약세에 '배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부장 등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중 투기거래자들의 통화선물거래는 달러 약세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아닌 유로화와 엔화 선물에 대한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옵션에서도 달러 소외 현상은 두드러진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선호도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저조하다"며 "해외 IB 전망에서도 6월 대비 달러 약세 관련 시각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메릴린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중 펀드매니저들의 달러 약세 기대감은 전월 대비 증가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12개월 내 가장 약세가 예상되는 주요 통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펀드매니저들은 달러화 > 유로화 > 엔화의 순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세계적 달러 약세 분위기로 원/달러 환율의 1100원대 진입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m.com
'경제,사회문화 > 사회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남전 포로 영영 버릴 건가 (0) | 2009.08.04 |
---|---|
연일 연저점 갱신…환율, 어디까지 떨어질까 (0) | 2009.08.04 |
아슬아슬한 회복세 언제까지…" 中경제 회의론 확산 (0) | 2009.08.02 |
"영국 `경제소국' 추락 위기 (0) | 2009.08.02 |
세계 경기침체 아직 안 끝나 한(韓)·미(美), 더 큰 위기 올 수도"김승범 (0) | 2009.08.02 |